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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변동성에.. 외국인 투자자 이탈 움직임 감지

최종수정 2016.02.11 16:49 기사입력 2016.02.1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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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해외재테크 뉴스 보도팀 박주연 기자와 함께 합니다.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입니다. 그러나 금융가의 분위기는 그리 밝지 않은데요.
지난해 5100선을 돌파하는 등 뜨거웠던 상하이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 등에 급등락을 반복하다 최근 2700선까지 내려왔습니다. 거기다가 지난주 중국 상하이증시는 1일부터 5일까지 강보합세를 보였지만 3주 만에 외국인 자금 순유출세로 돌아섰습니다.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네, 중국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순 유출로 돌아섰습니다.

11일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후구퉁 거래 할당량 중 총 13억 9200만 위안이 남았습니다. 할당량 소진은 외국인 자금이 순유입된 것이고, 할당량이 남았다는 것은 그만큼 외국인의 자금이 순유출됐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특히 지난 2일 증시가 2%대 급등세를 보인 후 3일에는 하루에만 무려 20억5700위안(3744억원)이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이며 외국인 자금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는 지난달 27일 44억8500만위안의 외자가 유입돼 작년 9월 이후 최대 규모의 외자가 들어왔던 것과는 정반대 흐름인데요.

전문가들은 지난해 8월 주가 폭락 이후 급등락과 불확실성이 누적되면서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 모멘텀이 위축되면서 이같은 모습이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외국인의 자금 유출 분위기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 증시 투자 쿼터도 1월 감소한 것으로 나타냈는데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10년 전 적격 외국인 기관 투자(QFII) 제도를 시행한 이후 한도가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에 따르면 지난달 적격 외국인 기관 투자(QFII) 한도가 810억6800만달러로, 전월 대비 3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쿠웨이트 국부펀드와 그 밖에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한 발 물러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요.일부 자산운용사는 지난해 11월부터 한도 축소를 요구했으나 중국 당국은 허용을 보류한 바 있습니다.

Z벤 어드바이저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 가운데 외국인 기관 투자(QFII)한도를 낮추는 이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확대될 것인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을 포함한 정책자들이 위안화 방어와 자본 유출 차단에 사력을 다하고 있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는 데는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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