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Bx로 높은 당도와 새콤달콤한 맛, 고소득 효자 ‘작목’ 급부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한라봉'으로 잘 알려진 부지화가 진도군에서 수확이 한창이다.
진도 부지화는 13~15°Bx로 높은 당도와 새콤달콤한 맛 등으로 인기가 높아 현재 3㎏ 한 박스에 2만 5,000원~2만 8,000원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관내 15개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부지화는 '진도 황금봉'이라는 브랜드로 올해부터 본격 시판에 나서고 있다.
특히 타 시도보다 연간 1,200여 시간 많은 일조량과 해양성 기후, 좋은 토질 등을 갖춰 부지화 재배 적지로 꼽히고 있다.
또 감귤 시설 하우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적기 출하·판매로 기업형 시설재배 전업농 육성에도 지속적으로 진도군이 노력하고 있다.
당도 13°Bx 이상, 일정 크기 이상의 규격 과일만을 출하하도록 유도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로 ‘진도 부지화’가 명품 과일로 자리 잡도록 유도하고 있다.
농가들도 진도부지화영농조합법인을 결성, 친환경 EM(Effective Micro-organisms)퇴비를 사용하는 친환경 재배 확대에도 주력, 무농약 등 친환경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판로도 원활해져 올해 설 전후로 10여t을 생산, 3억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진도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귤 시설 하우스, 농자재 등 기반시설 확대와 함께 영농 기술교육 강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농가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진도 부지화를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해 군민소득 1조원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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