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은 경기도교육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말까지 도내 초·중·고생 14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한 학생 꿈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학생들은 아울러 스포츠와 요리 관련 '꿈의학교'에 대해 가장 관심이 많았다. 꿈의학교는 학생들의 진로와 취미 등을 위해 방과후 진행되는 학교다. 학생들은 게임, 미술공예, 동물, 과학발명, 음악, 연극뮤지컬, 애니메이션, 로봇 제작과 관련한 꿈의학교에도 관심이 컸다.
꿈의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선호도는 지역별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55.1%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꿈의학교가 만들어 진다면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학생들은'몸과 마음의 건강'(62%)을 가장 중요한 삶의 가치로 생각했다.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것으로 '생각할 시간과 여유'(46.1%)를 꼽았다. 또 장래의 직업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한 물음에는 '나에 대해 알기'(37.1%)라고 응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
경기교육청은 이번 학생 꿈 조사 결과를 2016년 꿈의학교 운영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자료집으로도 제작해 일선 학교에 배포한다.
경기교육청 마을교육공동체기획단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마을교육공동체 홈페이지(village.goe.go.kr)에 탑재해 꿈의학교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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