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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본 통제에 총력전

최종수정 2016.01.29 17:10 기사입력 2016.01.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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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해외재테크 뉴스, 보도팀 박주연 기자와 함께 살펴봅니다. 요 몇일 추락하던 중국증시가 오늘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하락 상하이증시의 대반전인데요. 그동안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와 국제유가 상승효과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 중국증시의 이런 변동성과 함께 중국 당국은 비상이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중국당국이 달러가 중국 본토를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도 들려오는데요. 어떤 내용일까요?

기자>중국이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중국이 비공개적으로 전방위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이처럼 중국이 자본 유출 방어에 필사적으로 나서는 것은 자본 이탈이 중국 금융 시스템 전체를 뒤흔드는 재앙으로 번질 수 있어서입니다.

현재 중국은 경기 둔화와 위안화 약세가 겹치며 지난해 약 1조 달러의 자금이 중국을
떠났습니다. 그 여파로 주식과 외환 시장은 휘청대고 있는데요. 상하이 증시는 올 들어 28일까지 24.96% 하락했고요. 같은 기간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1.24% 떨어졌습니다.

위안화 약세를 막기 위해 중국 정부가 외환보유액을 투입한 탓에 곳간도 비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3300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4년 6월(3조9932억 달러)에 비해 6628억 달러가 줄었습니다.
그러자 중국이 총력전에 나선 것인데요. 일단 자본이 빠져나가기 어렵게 하고 것입니다. WSJ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외국 기업이 중국에서 얻은 수익을 본국으로 보내

는 절차를 까다롭게 했습니다. 전보다 상세한 서류를 요구하는 등 송금을 어렵게 한 것인데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본토에 있는 상업 은행이 홍콩 내 은행에 위안화 대출을 할 때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라고 지시해 위안화 역외 대출을 사실상 금지했습니다.

헤지펀드와 사모펀드(PEF)를 운용하는 외국 자산운용사가 중국 본토에서 해외 투자를 위한 위안화 펀드를 조성하는 것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4대 국유은행의 한 임원은 “역외 위안화 대출 사업은 사실상 끝장났다”고 WSJ과의 인터뷰에서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외에도 중국을 빠져나가는 자금의 방향을 다시 돌릴 조치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중국 내 외국인과 외국기업에 금지됐던 양도성예금증서(CD) 투자를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것도 이 중 하나인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금융계의 고위 인사는 “이제까지 본 것 중 가장 공격적인 조치들”이라고 말했는
데요.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스콧 케네디 부소장은 “중국이 공격적으로 자본통제를 재개하고 있다”며 “중국이 환율자유화 목표를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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