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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최강자 제2의 한미약품은?

최종수정 2016.01.28 10:10 기사입력 2016.01.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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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이순영 기자]
(이 기사는 1월 27일 아시아경제TV 머니&머니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앵커: 헬스케어. 지난한 해 가장 주목을 받았던 분야입니다. 헬스케어로 몰린 글로벌투자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한 해였는데요…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한미약품의 돌풍이 대단했었죠. ‘기-승-전-헬스케어’라는 신조어까지 생길 정도였으니까요…오늘 머니&머니에서는 헬스케어 펀드, 올해 역시 펀드계의 최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헬스케어 시장 전망과 더불어 투자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도팀 이순영 기잡니다.
지난한 해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온통 헬스케어로 쏠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선전하고 있는 헬스케어섹터지만 거품논란도 있었습니다. 올해 역시 헬스케어 섹터의 강세가 이어질지 궁금한데요…전문가들은 헬스케어 시장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나요?

기자: 지난 한해 물가 하락으로 인해 디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이에 따른 글로벌 경제 성장률 둔화 우려 속에 미국의 기준금리인상 이슈, 중국 증시의 급등락, 신흥국의 자금 이탈로 글로벌 증시는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헬스케어 섹터는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는데요…전문가들은 올해 역시 글로벌 헬스케어 섹터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문가 얘기 들어보시죠.

인터뷰) 홍주연 메리츠자산운용 이사
“기본적으로 최근 몇 년 동안 바이오섹터와 헬스케어 쪽이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밸류에이션 측면이나 기업 개별적으로 펀더멘털을 봤을 때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입니다. 과거 MCSI헬스케어가 worldindex를 거의 20년 이상 상회했지만 앞으로는 펀더멘털이 더 좋기 때문에 주가이익증가비율(PEG Ratio) 기준으로 볼 때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주가이익증가비율은 PER을 EPS 성장률로 나눈 지표인데요…미국 바이오텍 시장의 경우에는 0.9배로 1배 미만으로 형성이 돼 있습니다. 그 얘기는 뭐냐하면 기업들이 순이익에서 굉장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는 얘깁니다.”
기자: 조금 더 부연설명을 드리면 바이오텍은 인체 일부나 생물학적인 원료를 가지고 약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예전의 의약품이 화학적 물질로 이뤄졌다면 바이오텍은 세포가 될 수도 있고 줄기세포 단백질 세포를 변형해서 만드는 것인데요... 인체에 훨씬 안전하고 후유증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지 비싸다는 게 흠이라고 볼 수 있죠.

지난해 하반기에 바이오텍 섹터가 많은 조정을 받았지만 여전히 펀더멘털 변화가 없기 때문에 즉, 실적을 계속 내고 있고 이익성장률을 반영했을 때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얘깁니다.

특히 글로벌 헬스케어가 바이오텍, 제네릭 의약 의료기기, 서비스까지 섹터의 범위를 넘어서고있는데요…좁게는 의약품 의료기기에서부터 넓게는 병원관련 서비스, IT시스템 서비스, 보험사까지 그 범위가 넓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전체 헬스케어 산업이 약 8000조 가량의 규모를 이루고 있는데요…그 중 바이오텍은 130조원 규모로 가장 작지만 매출성장률은 15%로 가장 높습니다.

그런데 이제 산업내에서도 패러다임 변화가 일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IBM은 컴퓨터 회사로 기억하지만 요즘은 콘텐츠회사로 인식되고 있죠.. 이런 동일한 현상이 헬스케어 의료기기 서비스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의료기기와 서비스 회사가 융합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고령화, 기술혁신, 신흥국 수요 등이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을 드라이브 하는 요인들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융합으로 헬스케어산업의 성장은 여전히 지속 가능하다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장기 불황과 저성장 속에서도 일본의 경우를 보면 헬스케어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며 주식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는데요…고령화 측면에서 중국을 주목해 볼 필요도 있을 거 같습니다… 중국의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지난해 해외 기관 투자가들이 중국 투자 비중을 가장 많이 확대한 업종은 헬스케어입니다. 선진국 헬스케어 업종의 연매출액 증가율이 4% 내외인데 반해 중국 헬스케어업종의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9.8%에 이르는데요… 시장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한 것이죠.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건강중국(建康中國)”이라는 정책 목표를 세우고, 막대한 재정 투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헬스케어 산업은 이같은 정책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올리버 쿠블리 밸뷰자산운용 대표 매니저
“중국의 의료.헬스케어 시장이 향후 2년간 시장 전반적인 사이즈가 두 배 이상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당히 고성장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중국 정부가 헬스 케어 섹터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데요.. 전국적으로 1000개 이상의 종합병원이 세워지고 국민건강보험이 도입 되는 등 국민 전반적인 민심을 사로잡고 관리하는 수단의 하나로 인식이 되고 있기 때문에 저희 역시 중국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갖고 면밀한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밸뷰자산운용은 20년 경력의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자산운용사로 총 운용자금이 5조원에 달합니다. 지난 주 한국에 방문해서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그는 헬스케어 산업에 대해 지난 20년간 좋았고 앞으로 20~30년 동안에도 유망한 산업이라며 인구 고령화, 기술 혁신, 생활방식의 변화로 헬스케어 산업에서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헬스케어 산업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만큼 이제 조금더 투자측면에서 접근해 보도록 하죠.…뜨거웠던 관심만큼 수익률 역시 높았는지… 헬스케어펀드 수익률을 살펴볼까요?

기자: 중국과 홍콩발 리스크로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상황이어서 인버스투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투자수익률이 고꾸라지고 있는데요…이런 상황에서도 헬스케어 펀드는 선전하고 있습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국내주식형 펀드와 큰 차이는 없지만 투자기간을 달리하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헬스케어 펀드 수익률을 살펴보면 최근 1년 수익률이 9.46%를 기록하면서 국내주식형 펀드 -3.19보다 월등히 높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욱더 수익률 격차가 벌어지는데요… 3년 수익률은 44.08%, 5년은 68.44%를 기록하면서 국내주식형 펀드가 이기간 각각 마이너스 수익률을 올린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최근 1년 기준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동부바이오헬스케어펀드입니다. 16개 펀드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요…2009년 설정된 펀드로 1년 수익률이 50%를 넘어섰습니다. 반면 가장 수익률이 저조한 펀드는 2013년 설정된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펀드인데요…최근 1년 수익률이 -15.9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같은 헬스케어펀드라 하더라도 바이오비중이 얼마냐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펀드 선택 시 구성종목 비율을 꼼꼼하게 따져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같은 헬스케어펀드라 하더라도 수익률 편차가 심하군요.

기자: 사실 헬스케어 펀드 지난해 많이 생겼습니다. 총 16개 헬스케어 펀드가 있는데요…이 중 8개가 지난해 설정됐습니다. 그리고 올해 메리츠자산운용에서도 메리츠글로벌헬스케어를 선보였는데요…기존 섹터위주의 투자가 아닌 기업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펀더멘털 중심의 투자로 접근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홍주연 메리츠자산운용 이사
“제약산업 외에 여러가지 산업내에서 기업이 성장하고 있고 투자기회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벤치마크와 괴리율을 가지고 있는 추종하지 않는 새로운 신성장 회사들을 발굴하는 것이 저희 전략 중의 하납니다. 두번째는 바텀업 리서치인데,섹터에 베팅이 아니라 개별 기업에 대한 경쟁력과 수익성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전략 중 하나고요, 세번째는 장기투자입니다.네 번째는 코매니지먼트 부분인데 메리츠포트폴리오고 펀드이기 때문에 저희 목소리를 낸다는게 굉장히 중요하다 보고 있어서 리서치 단계에서 매니저 밸뷰 쪽 리서치 팀 매니저와 종목에 대한 의견 교류를 활발하게 하고 편입 편출에 대한 판단을 함께 공유하면서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해서도 공유할 계획입니다.”

앵커: 섹터 투자가 아닌 기업의 이익 중심의 투자다. 기대감만 존재하는 기업이 아닌 실제로 이익을 내는 기업에 집중을 해야 한다는 얘기군요. 헬스케어 투자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미약품 같은 종목이 또 없을까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국내 기업 중 주목할 만한 헬스케어 종목은?

기자: 제약과 의료기기 관련종목들이 많이 올라와 있는 상황에서 한미약품처럼 큰 수익을 안겨줄 바이오 헬스케어 종목을 찾으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그래서 쿠블리 대표 매니저에게 제2의 한미약품이 될 만한 종목은 어떤 것으로 보는지 의견을 물어봤습니다.

인터뷰)올리버 쿠블리 밸뷰자산운용 대표 매니저
“상당히 어려운 질문인데요...한국 제약사 중에는 종근당과 동아제약을 주목하고 있는데요…동아제약은 이미 미국에서 판매허가 받은 항생제 제품이 있고 종근당은 R&D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어 저희들이 면밀히 업데이트를 하고 있는 종목들입니다.

앵커: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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