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자간담회서 입장 밝혀
하 회장은 2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연금신탁은 노후보장 성격이 강한 상품인데 고객의 선택의 폭을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 회장은 "제한 배경이 금융회사의 안정적인 상품 위주 판매 관행 개선이라고 하면 연금저축신탁보다 비중이 더 큰 연금저축보험은 그대로 두고 은행 상품만 제한하는 것은 규제 차별성 측면에서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연금저축신탁과 연금저축보험의 비중은 16 : 84로 보험이 월등히 높다는 설명이다.
그는 "신용등급이 높은 A은행에 신탁을 맡겼는데 예금은 신용도가 낮은 다른 은행 상품을 가입해야 하는 모순이 발생하게 된다"며 "증권사는 자사 상품 편입을 허용한 점도 규제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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