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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일대서 '멧돼지 퇴치' 착수…가습기살균제 사고 재발막는다

최종수정 2016.01.27 10:30 기사입력 2016.01.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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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보건·자연환경분야 10대 중점과제 발표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오는 3월부터 북한산 인근지역에서 멧돼지 집중퇴치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또 국민들이 주변 사업장에서 어떤 화학물질이 얼마나 취급되는 지 알 수 있도록, 사용현황을 공개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2016년 환경보건ㆍ자연환경분야 10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먼저 환경부는 멧돼지로 인한 인명사고와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멧돼지는 산으로!'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오는 3월 중 멧돼지의 개체수 조절, 서식환경 개선, 도심·농경지 접근 차단대책 등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또 주요 출몰 도심지인 북한산 인근지역에서 민관협업으로 집중퇴치 시범사업을 펼친다. 북한산 내 멧돼지는 약 300마리 서식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2014년을 기준으로 한 멧돼지 농작물 피해액은 42억원으로, 전체 유해야생동물 농작물 피해액(109억원)의 40%를 차지한다"며 "상시 포획단을 운영하고 자주 출몰하는 지역과 국민행동요령 등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생산부터 유통, 사용까지 전 과정에 걸쳐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7월부터 사업장별 화학물질 사용현황을 공개해, 인근에 거주하는 국민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 지역별 비상 대응계획 표준모델도 연내 개발한다. 또 화학물질 통관검사대상 세관을 기존 인천공항세관 외 인천·부산세관까지 확대하고, 유해화학물질을 운반하는 운전자에 대해 특화 교육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아울러 가습기 살균제를 통한 사망사고 등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들이 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안전관리도 실시하기로 했다. 다림질보조제, 프린터용품 등 위해우려제품을 2~3종 추가하고, 안전 및 표시기준을 마련한다. 시중에 유통된 위해우려제품 450종 900개 제품을 대상으로 5% 이상 표본조사해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여부도 감시한다.

이와 함께 환경부는 어린이집, 유치원, 놀이터 등 어린이 활동공간에서 유해물질관리를 강화하고, 어린이들이 집 근처에서 자연을 접하며 놀 수 있는 생태놀이터도 지난해 35개소에서 올해 55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06억원을 투입해 빗물유출저감시설을 설치하는 등 가뭄, 홍수 등에 대비한 물순환 선도도시도 3개 조성한다.

이밖에 강소 환경기업이 중국 대기환경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음식물폐기물, 축산분뇨 등 유기성폐자원을 통합처리하는 방안도 10대 과제에 포함됐다. 환경오염피해를 자동차 보험처럼 신속하게 보상받도록 하는 환경책임보험제도, 생태관광 성공모델 확산, 침입외래종 관리 강화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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