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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사명 변경한 백산OPC “상폐 위기 탈출이 최우선 목표”

최종수정 2016.01.27 08:33 기사입력 2016.01.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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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팍스넷 김진욱 기자] 백산OPC가 14년간 사용한 사명을 변경한다. 회사는 새 이름과 함께 실적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백산OPC에서 한프(HANP)로 바꾸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는 최대주주가 백산에서 한중네트웍스로 변경된 것에 따른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프라는 새 사명은 회사 설립 당시 이름이었던 한정밀공업에서 따왔다. ‘한’과 정밀(precision)의 ‘P’를 합쳐 만들었다.
회사는 임시 주총을 거쳐 화장품 제조·판매업과 관련 부대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다만 최근 코스닥 상장사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마스크팩이나 스킨케어 브랜드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은 아직 없다. 회사 관계자는 “당분간 물티슈 판매에 집중할 생각”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현재 투자자들의 관심은 한프의 실적에 집중돼 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해 2015년에도 적자를 낼 경우 상장 폐지될 수 있다. 2015년 3분기 누적 실적은 영업적자 5억원. 적자 개선을 위해 한프는 지난해 구조조정을 진행해 비용을 대폭 절감했다. OPC부문에서는 제품군을 줄이는 등 효율 위주의 영업 전략을 펼쳐 수익성을 개선했다.

한프 관계자는 “지난해 캐논과의 삼각기어 관련 특허 소송 문제를 마무리해 영업 환경이 긍정적으로 바뀌었다”면서 “영업적자를 흑자로 전환해 상폐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4년 한정밀공업으로 설립된 한프는 프린터와 복사기 등에 쓰이는 롤러 형태의 부품인 ‘OPC드럼’(drum)을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했다. 종이에 활자가 찍히도록 하는 핵심 부품이다. 현재 국내에서 OPC드럼을 생산하는 기업은 한프가 유일하다.

김진욱 기자 nook@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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