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한국작가회의 신임 이사장에 최원식 평론가, 사무총장에 안상학 시인이 선출됐다.
한국작가회의는 지난 23일 오후 3시 서울 조계사 전통문화예술회관공연장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이날 전국에서 300여명의 작가들이 모였다.
안상학 시인은 1962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198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1987年 11月의 新川'이 당선됐다. 한국작가회의 사무처장(2007~2008년)과,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사무처장(2008~2014)년을 역임했다. 사무총장으로 선정되면서 안상학 시인은 “지금의 힘겨운 상황에서 작가회의 회원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픕니다. 최원식 이사장님과 함께 회원들과 소통하며 한국작가회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싶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총회준비위원회에서는 이날 깜짝 이벤트로 전임 이사장 이시영 시인과 사무총장 정우영 시인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전임 집행부는 그동안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시집 발간과 참사의 진실을 밝히라는 요구, 표현의 자유에 대한 탄압에 맞서 활동해 왔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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