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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부친상 땐 20년간 보지 않고 산 아버지가 미워 장례식 안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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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사진=MBC '무릎팍도사' 방송캡처

성동일. 사진=MBC '무릎팍도사'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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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응답하라 1988' 포상휴가 중 모친상을 당해 급거 귀국한 성동일이 과거 방송에서 밝힌 부친상에 대한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성동일은 2013년 6월2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어린 시절 가난으로 겪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성동일은 "부모님에게 나는 원치 않는 아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성동일은 "10살 때 어머니가 아버지와 합치면서 호적이 생겼다. 어머니가 내 호적 때문에 합치자고 하셨던 거라 늘 가정불화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버지께서는 나를 원망한 나머지 많이 미워하셨다. 아버지를 만난 다음 날부터 맞았다"며 "어린 시절 ‘남들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가 아니라 ‘빨리 나가 살고 싶다’가 꿈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아버지를 20년간 안 보고 살다 4년 전 어느 날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당시 아버지가 너무 미워서 장례식에 안 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런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아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아버지를 찾아 뵙고 장례식에도 다녀왔다고 하더라. 아내가 아버지의 삼우제와 제사를 모시고 싶다고 해 지금까지 아버지의 제사를 모시고 있다"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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