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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거래로 파악해본 매매 투자전략

최종수정 2016.01.21 08:06 기사입력 2016.01.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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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팍스넷 공도윤 기자] 기업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이들은 누구일까?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기업 내부자들이 기업의 핵심일 확률이 높다. 기업을 잘아는 이들의 매매정보를 기업 평가에 반영하는 것이 의미 있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내부자 거래를 활용한 지수와 상품도 있다.

NH투자증권 김재은 연구원은 21일 “내부자들의 매매 행태와 주가의 상관관계를 따져보고 지분 변동 공시를 통해서 추종 전략 가능성을 점검해 보았다”며 “내부자 추종 전략의 가능성을 확인결과, 정성적 평가 등 추가 변수를 더하면 의미있는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소득세법 개정으로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중소형주 가격의 급등락을 경험한 바 있다. 분석결과 기업 내부자의 자기주식 거래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은 연구원은 “세금이 아니더라도 기업의 내부자가 자기 주식을 매매한 사실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곤 한다”며 “이는 외부 투자자들보다 기업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지 모른다는 개연성에 근거한다”고 전했다.

또한 분석결과 내부자거래가 발생한 날 이후의 기간에는 내부자가 매수한 기업의 누적초과수익률이 매도한 기업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NPR(내부자 순매수 비율)을 적용해본 결과, 최대주주 및 임원 NPR 상위 그룹이 모두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내부자 추종 전략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부자가 판단하기에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시장 가치와 실제 펀더멘털간의 괴리가 크다면 매매 유인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에는 주가가 원래 자리로 회귀할 것이라는 일종의 역발상 투자전략이라는 것이다.
다만 정성적 판단도 필요하다.
김 연구원은 “내부자 추종 전략 작업에서 바스켓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이 적어서 기관투자자가 접근하기 힘든 종목도 존재했다”며 “계량적 분석 이후에도 정성적 판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사브리언트 인사이더 센티먼트 인덱스처럼 내부자가 매수하는 기업 중 2016년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종목을 스크린한 결과 파트론, 유나이티드제약, 일신방직, 유한양행이 이에 해당된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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