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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끝났나?"…주택시장 체감경기 '급랭'

최종수정 2016.01.20 17:26 기사입력 2016.01.2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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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 끝났나?"…주택시장 체감경기 '급랭'
[아시아경제TV 김종화 기자]주택시장이 '냉각'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주택시장을 전망하는 주택산업연구원의 주택사업환경지수가 2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 이하로 내려앉은 것.

이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인데다 공급과잉 우려와 정부의 가계부채관리 강화방안,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시장의 불안감이 가중된 탓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일 주택시장 전반의 동향을 나타내는 전국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가 전달보다 13.1포인트(p) 하락한 52.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고 밝혔다.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는 지난해 11월까지 기준선(100)을 상회하며 양호한 흐름을 유지해왔으나 12월(65.7) 이후 2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다.
서울은 71.6으로 전월대비 10p, 수도권은 49.2로 전월대비 17.6p 하락했고, 지방은 56.0으로 전월대비 21p나 떨어져 2013년 하반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광주·충북·충남·전남 지역은 1월 전망이 40선에 머물러 주택사업환경이 급격히 나빠질 전망이다.

또 주택사업환경이 비교적 양호한 곳으로 평가됐던 광주가 46.4로 전월대비 27.6p 떨어졌고, 지난해 주택시장을 견인해왔던 부산은 전월보다 33.6p나 하락했다.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이 70이상인 지역은 서울(71.6)과 제주(80.0)뿐이고, 전월보다 주택사업환경 전망지수가 상승한 지역은 단 한 곳도 없다.

1월 분양계획 전망지수 역시 지난해 11월 120.2를 기록한 후 12월 83.7으로 기준선(100) 아래로 떨어진 이후 이달 82.3으로 2개월째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다.

미분양 전망지수는 지난해 11월 87.6, 12월 95.9, 올해 1월 108.6으로 지난 2012년 9월 이후 40개월 만에 기준선을 웃돌면서 미분양 증가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다.

1월 자금조달 전망지수도 전월대비 18.9p 하락한 56.4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의 '집단대출 규제 배제' 방침에도 가계부채 관리 시그널이 지속되면서 사업자의 자금조달상 애로는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미 확보된 사업장에 대한 자금조달 차질은 사업자의 고금리 자금조달을 불가피하게 해 고금리 가계부채를 확대시킬 수 있다"면서 "이미 확보된 사업장에 대한 지나친 자금조달 제약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공급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산업연구원 시장동향분석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주택경기실사지수(HBSI)가 기준선(100)을 하회하면서 후퇴한 주택사업환경은 이달에도 그 기조를 크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면서 "특히 경기·광주·충남·충북·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주택사업환경 체감수준은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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