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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바오치'시대 마감…펀드 투자 어떻게?

최종수정 2016.01.20 09:49 기사입력 2016.01.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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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월 20일 아시아경제TV <당신의 출발전략>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아시아경제TV 김성현 PD]

[이지혜 앵커]
이번 시간은 오늘 장 전략을 세우는 애널리스트 투자전략 시간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KTB투자증권 채현기 연구원 연결해보겠습니다. 연구원님, 전일 중국 GDP성장률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인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채현기 연구원]
작년 4분기 GDP는 전년 대비 6.8% 늘어 예상치 6.9%를 하회하였습니다. 중국 경제는 이제 7% 성장률 시대를 의미하는 바오치(保七)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하고, 6% 성장률을 뜻하는 바오류(保六) 시대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한편, 중국의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5.9% 증가해 예상치 6.0%에 미치지 못했고 같은 달 소매판매는 11.1% 늘어 예상치 11.3%를 하회 하였습니다. 작년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는 전년 대비 10% 증가에 그쳤는데 실물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의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지혜 앵커]
중국 위안화 환율이 최근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추가 경기부양책의 시그널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채현기 연구원]
오는 25일부터 역외 외환시장 참가은행의 역내 위안화 계좌에 대한 지급준비율을 도입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역외은행의 역내 위안화 계좌에 대한 지급준비율은 0%였으며, 아직 지급준비율에 대한 수치를 밝히지 않았으나 역내은행과 같은 지급준비율이 적용될 경우 현행 17.5%(역내 대형은행 기준) 수준으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역외은행으로 하여금 지급준비율에 상응하는 위안화를 중앙은행에 강제로 예치하도록 하는 조치이며, 단기적으로 위안화 매도 포지션에 대한 비용이 상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역외은행이 위안화 약세(절하)에 베팅하는 투기거래를 제어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단기적으로 정부가 외환보유고를 소진하면서 위안화 환율을 방어해야 할 부담이 완화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연초 글로벌 금융시장의 Risk off 심리가 중국 발 리스크에서 촉발되었기 때문에, 결국 중국 정부의 결자해지(結者解之)자세가 하나의 반등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지혜 앵커]
중국에서 추가 통화완화정책이 단행된다고 하면, 국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떻게 봐야하는지요?

[채현기 연구원]
1월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1.50%로 동결했습니다. 지난 2015년 6월 중 1.50%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7개월째 동결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은 총재가 가계부채 및 한계기업 증가에 대한 우려와 저금리에 따른 부작용을 강조하는 등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한 바 있고요. 덧붙여 최근 중국 발 리스크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원/달러 환율의 단기 급등도 금리 동결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 집니다. 금리 결정 이외에도 주목해야 할 변수가 수정 경제전망 이였는데, 2016년 경제성장률을 종전 3.2%에서 3.0%로, 물가상승률은 종전 1.7%에서 1.4%로 각각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하향 조정된 경제성장률이 민간 연구기관들의 성장률과 여전히 괴리(민간에서는 2%대 중후반 성장률을 예상)를 보이고 있으나,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3.0%라는 성장률 전망이 특별히 낙관적이지 않고, 또한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이 금리인하 시그널이 아님을 강조하는 등 다소 매파적인 스탠스를 보인 점이 시장금리의 하방경직성을 지지해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결국 1분기 국내 경기 흐름이 한은의 성장 전망경로에 부합될 것인가가 추가 금리인하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 부진 등의 여파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소멸되지는 않겠지만 한은의 금융시장 리스크에 대한 우려와 정부의 상반기 조기 재정집행 등을 감안하면, 금리인하 기대감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아직까지는 낮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지혜 앵커]
중국 쪽 이슈가 해결된다 하더라도 국제유가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Risk off 심리를 강화시키고 있는데, 이란 제재 해제에 따른 공급량 증가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채현기 연구원]
최근 국제유가(WTI유 기준)는 주요 지지선인 배럴당 30달러대를 하회하는 등 12년래 최저 수준까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는 유가를 짓누르고 있는 변수들 중 하나였던 위안화 환율이 다소 안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의 하락세 및 달러화 강세, 과잉공급 우려 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최근 유가의 하락세는 2016년 들어 유가의 점진적인 회복을 전망했던 해외 IB들의 전망과는 전면적으로 배치되는 양상입니다. WSJ가 12개 IB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유가 전망 설문조사(1월)에 따르면, Brent유는 12월 대비 7달러 하향 조정된 50달러, WTI유는 12월대비 5달러 하향 조정된 48달러에 수렴될 것으로 전망된 바 있습니다.

대이란 제재 해제에 따른 OPEC의 원유 공급량 증대와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촉발된 신흥국 원유 수요 감소가 맞물리면서 과잉공급 이슈는 단기간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다만 과잉공급 우려로 유가의 반등 모멘텀은 제한되겠지만, 중국 증시의 반등(경기부양책 발표) 및 달러화 강세 압력(연준의 금리인상폭 축소 기대)등의 영향으로 30달러대를 하회하는 구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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