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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 10주기 창신동 기념관·천경자 1주기 추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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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타계 10주기를 맞는 비디오아티스트 고 백남준.

올해 타계 10주기를 맞는 비디오아티스트 고 백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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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올해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1932~2006년)의 10주기를 맞아 서울 창신동 생가터에 기념관이 문을 연다.

김홍희 서울시립미술관장은 18일 오후 올해 미술관 전시 계획을 설명하는 기자 간담회에서 "서울시가 매입한 백남준의 유년시절 한옥을 개조해 기념관을 조성하게 됐다"며 "그의 탄생일인 7월20일 개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 관장은 "기념관은 백남준의 사료에 의거한 디오라마 연출과 사이버 뮤지엄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그의 삶의 자취와 작품세계를 재조명 할 것"이라며 "해외에 고흐 기념관, 르누아르 기념관이 있듯이 상징적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술관은 오는 6월 14일부터 7월 31일까지 서소문 본관에서 백남준 및 플럭서스 관련 자료, 문서, 회화, 조각, 영상, 설치, 사진 등으로 10주기 추모전도 준비 중이다. 지인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구술자료와 그의 예술적 동지들인 플럭서스(Fluxus)의 활동을 소개하고 현대미술의 한 획을 그은 거장 백남준의 예술정신이 형성된 배경을 재조명한다. 7월 20일 그의 생일을 맞아 심포지움과 퍼포먼스도 개최될 예정이다.

천경자,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1977년

천경자,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197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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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은 지난해 8월 별세한 천경자 화백 1주기 추모전을 같은 장소에서 오는 6월14일 부터 8월 7일까지 열 계획이다. 고인이 생전에 미술관에 기증한 작품들을 모두 한 자리에서 선보여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미술사적으로 재조명한다.

새해 첫 기획전은 오는 19일부터 4월5일까지 서소문 본관에서 열리는 세마블루 '서울바벨'전이다. 현재 서울시에서 자생적 혹은 한시적으로 생긴 예술 플랫폼에 주목, 서울의 구도심과 구산업지역 등의 물리적 공간과 사회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젊은 예술가들의 대안적 활동을 조망한다.
올해 여름방학 특별전으로는 '손끝에서 스크린으로' 전시가 계획돼 있다.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름방학 특별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전시다. 롤랑바르트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고인의 기념비적 저서 '카메라루시다'에 담긴 사진론에 기반한 현대사진전 '보이지 않는 가족'과 세마의 난지창작스튜디오와 팔레드도쿄의 르 파비옹 레지던시 작가들의 워크숍 교류전시인 '도시괴담'도 4월 5일부터 5월 29일까지 선보인다.

미술관은 가나아트 기증작품 전시실을 개설, 5월 10일부터 7월 6일까지 북서울미술관에서 '사회 속 미술'전(가제)을 계획 중이다. 1980년대 민중미술을 중심으로, 미술과 사회의 관계를 조명한다. 이외에도 1990년대 작품활동을 시작하며 이제는 중견작가로 성장한 이들의 '응답하라 1990년대'전(가제)도 예정돼 있다. 포스트모더니즘, 글로벌리즘을 부상시킨 1990년대를 한국현대미술의 신기원으로 파악, 그 시대의 문화적 액티비스트들인 언더그라운드 소그룹운동의 주역들을 다시 전시 무대 위로 올린다.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 중인 전시공간은 서소문본관을 비롯, 북서울미술관, 경희궁미술관, 남서울생활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가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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