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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신(新) 트랜드' 미리받는 종신보험… 꼼꼼히 따져봐야

최종수정 2016.01.07 16:25 기사입력 2016.01.0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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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박주연 기자]100세 시대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보험 상품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가입자들의 입맛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보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사망해야 보험금을 탈 수 있는 기존 종신보험의 구조를 바꿔 생전에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 신종신보험이 그것인데, 연금보험 대비 사업비를 많이 뗀다거나 연금 수령액이 적다는 설명이 간과되고 있어 가입 시 꼼꼼히 살펴봐야 노후에 낭패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앵커> 미리받는 종신보험이 어떤 상품인가요? 종신보험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한 후 유족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사망보험입니다. 그런데 최근 종신보험의 개념이 바뀌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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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 생활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 일정 보험금을 미리 받는 새로운 종신보험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연금전환 특약으로 연금 지급이 가능한 상품이 존재하긴 했습니다만 연금 전환 시에 사망보장이 없어지고 연금 보장금액도 사업비가 차감되면서 더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에 사망, 연금 보장을 적절하게 받기에는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요.

지금 이야기하는 미리 받는 종신보험은 종신상품을 해지하지 않으면서 연금을 수령 받을 수 있어 기존 연금전환상품의 단점을 보완하며 출시 됐습니다.

보험금 일부를 미리 받아 간병자금으로 쓸 수도 있고 이때까지 낸 보험료를 바탕으로 연금처럼 바꿀 수도 있게 다양한 용도로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죠.

작년부터 한화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신한생명, AIA생명 등 보험사들이 이 같은 새로운 개념의 종신보험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앵커>연금 전환 특약과 차별성이 없지 않나요? 연금전환 특약과 다른 점이 뭐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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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종신보험을 연금전환 특약으로 전환 했을 때, 연금액이 해지 환급금 기준으로 만들어지고요. 가입 시점의 경험생명표로 적용 받게 됩니다.

그리고 연금으로 전환하고 나면 사망보험금은 사라지게 되고, 해약 환급금 기준으로 연금액이 수령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사망보험금이 1억이라면 연금전환 시에 1억의 보장금액이 사라지게 되는 것이고요. 해약 환급금 기준으로 연금을 받게 되기 때문에 1억의 보장금액은 사라집니다.

이에 비해 미리 받는 종신보험은 연금액을 사망보험금을 기준으로 지급하고요. 가입시점의 경험생명표로 적용 받기 때문에 상품에 따라서는 전환시점에 비해 많은 금액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금 전환 이후에도 사망보장을 받을 수 있는데요. 만약 사망보험금이 1억이고 연금을 1000만원 받았는데 사망한다면, 남은 9000만원을 받으면서 상품에 따라 특약에 따라 위로금을 더 받는다든가 그런 형식입니다.

결국 미리 받는 종신보험은 연금보험으로 전환하는 형식이 아닌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종신보험을 연금으로 받고 싶을 때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앵커>미리 받는 보험 상품에는 어떤 상품들이 있을까요?

작년 4월 신한생명 ‘연금미리받을수있는종신보험’, 미래에셋생명 ‘연금전환되는Ⅱ종신보험’, 한화생명 ‘교육비받는 변액통합종신보험’, NH농협생명 ‘내맘같이NH유니버셜종신보험’, 교보생명 ‘나를담은가족사랑교보New종신보험’ 등에서 출시됐고요.
6월에는 KB생명 ‘KB가족사랑연금+종신보험’, KDB생명 ‘U-Choice 종신보험’을 출시 됐습니다. 이어 7월에는 동부생명 ‘연금받을수있어행복한종신보험’, ING생명 ‘용감한오렌지종신보험’이 등장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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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연금미리받을수있는종신보험’은 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을 재원으로 55세 이후에 20년 동안 연금 등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사망보험금을 선지급 받다가 사망할 경우 나머지 사망보험금을 유가족에게 지급하는 형식입니다.

미래에셋생명 ‘연금전환되는종신보험Ⅱ’는 은퇴연금전환특약을 통해 연금수령 중 사망 시에도 연금액과 사망보험금의 합산금액으로 기존 사망보험금 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는데요. 사망보험금 1억원을 가입한 고객이 연금으로 5000만원을 수령 후 사망한다면, 사망보험금으로 나머지 5000만원이 보상됩니다.

교보생명은 ‘나를담은가족사랑(무)교보뉴(NEW)종신보험’이란 상품이 있는데요. 이 상품은 사망보험금 선지급 기능은 물론 사망보험금의 80%까지 의료비로 생전에 사용할 수 있고요. 사망보험금을 유가족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재설계할 수 있습니다.

한화생명 ‘교육비받는변액통합종신보험’은 자녀가 학창시절에 사망 시 교육비 등으로 최대 6억200만원(보험가입금액 1억원 기준)을 수령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부모가 조기에 사망하면 일시에 사망보험금 5000만원, 초등 6년은 매월 200만원, 중고등 6년은 300만원, 대학 4년은 400만원씩 지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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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생명 ‘KB가족사랑연금+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 선지급 기능에 체증형을 더한 상품인데요. 체증형 보험상품이란 물가 상승으로 인해 돈의 가치가 낮아져 가입자가 쌓은 보험금의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사망보험금이 매년 증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특약으로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 납입 보험료는 다소 늘어날 수 있지만 향후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망시점이 늦어질수록 가입자에게 유리하고요. 가입자는 이를 통해 선지급 받을 수 있는 사망보험금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KDB생명 ‘U-Choice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선지급 기능으로 사망보험금을 생존 시에 당겨쓰더라도 다시 사망보험금을 채워 넣는 ‘보험금 복원’ 기능을 추가한 상품이고요.

ING생명 ‘용감한오렌지종신보험’은 업계 최초 저해지형 종신보험인데요. 이전 상품은 소비자가 납입할 보험료를 산출할 때 예정이율, 예정위험률, 예정사업비 등 3가지를 고려하지만 이 상품은 예정 해지율을 추가적으로 반영했습니다. 예정 해지율 4%를 반영해 보험료를 최대 25% 이상 낮춘 것이 특징입니다.


◆앵커>기존의 사망 보험금에 연금전환특약을 선택하는 것보다 어쨌든 미리 받는 보험관련 상품이 가입자의 입장에서는 유리해 보이는데요. 미리 받는 보험 관련 상품의 장점과 단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미리 받는 상품의 장점 같은 경우에는 일정 기간 동안에 사망 보험금이 필요한 가장 필요한 순간을 위해 위험을 대비해 놓으면서 나중에 사망 보험금이 필요 없는 시점에 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이 가장 좋은 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꼭 미리 받는 보험 상품이 너무 좋다고 단정 지을 수만도 없습니다. 전문가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최영미 비큐러스 재무상담 전문위원 인터뷰>단점이라고 본다면 연금보험을 따로 가입하는 경우와 사망보험금을 각각 분리했을 때 보면 연금보험의 경우에는 그 만큼 위험보험료가 덜 빠지지만 사망보험금으로 가입한 상품의 경우에는 위험보험료가 많이 빠지기 때문에 나중에 연금을 수령할 경우 금액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따로따로 가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죠.



◆Q6>그렇다면 종신보험 하나로 해결하는 것과 연금보험을 따로 들어 노후를 대비하는 것 가운데 어떤 것이 유리할까요?


기존에 종신보험은 종신보험대로 연금은 연금대로 가입해야 했다면, 이 두 가지 성격을 혼합해 한 상품만 가입하면 된다고 하니 귀가 솔깃한데요.

미리 받는 보험 상품의 경우 일정기간에는 사망보험으로 활용하시다가 나중에 사망보험이 필요 없는 시점에는 연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금 여력만 된다면, 종신보험은 종신보험대로 연금보험은 연금보험대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들어보시죠.

최영미 비큐러스 재무상담 전문위원 인터뷰>사망보험금을 따로 가입하고 연금보험을 따로 가입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망보험금의 사업비는 30%이상의 사업비가 빠지는 반면에 연금보험의 사업비는 7~10% 정도가 빠지기 때문에 나중에 연금으로 수령하실 때, 사망보험금을 연금으로 수령하시는 것과 연금을 연금보험으로 수령하시는 것에는 금액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가지 상품을 따로 분리해서 가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만약 자금 여력이 없어 두 가지 상품을 가입하기 힘들어 한 가지만 선택해야 한다면, 미리 받는 종신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요.

이 경우 효과적으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추가납입을 통하는 것입니다.

월 납입하는 보험료는 30% 이상 사업비를 떼지만 추가납입을 했을 경우에는 2% 이상의 사업비만 떼기 때문에 추가납입을 활용해서 원금도 빨리 도달하면서 수익률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겠습니다.


◆앵커>미리 받는 보험 상품을 가입하기 전 유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최근 미리 보는 종신보험이 100세 시대 필수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인데요.

하지만 이 상품에 대해 사업비가 많다거나 연금 수령액이 기존 연금보험 상품보다 적다는 설명은 판매단계에서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를 모르고 가입하면 자칫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상품 특성상 10년, 20년 장기적으로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는데 사업비를 많이 떼는 상품 구조상 중도 해지 시 원금에 턱없이 못 미치는 환급금을 받게 되는데요.

대부분의 가입자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상품에 가입하고 있는 것이죠.

종신보험과 연금보험은 구조가 다른 상품인 만큼 연금과 적립금 수준도 다르기 때문에 잘 알고 가입해야겠습니다.

최영미 비큐러스 재무상담 전문위원 인터뷰>이왕이면 예정이율이 높은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효과적이고요. 연금으로 개시할때 연금 금액을 체증형으로 할 것이냐, 체감형으로 할 것이냐 아니면 정액형으로 할 것이냐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가입할 것을 추천 드리는데요. 저는 D 보험사의 '더블종신보험'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예정이율도 다른 보험사 상품에 비해서 5.5% 높은 이율로 책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나중에 저렴한 보험료로 사망보장을 준비하면서 추가납입을 하면서 장기간 투자하면 일정부분 수익률도 가져갈 수 있어서 연금 전환할 때 연금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습니다. 저는 '더블종신보험'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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