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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두 자녀 정책에 '아가방컴퍼니' 주목

최종수정 2016.01.04 18:34 기사입력 2016.01.0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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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혜주 부상

[아시아경제TV 박민규 기자]중국이 올해부터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하기로 하면서 국내 수혜주로 유아 의류·용품 업체인 아가방앤컴퍼니가 주목받고 있다.

4일 아가방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해외 매출 비중이 30.9%에 달한다. 미국이 해외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중국 비중은 6% 이하다.

아가방앤컴퍼니의 최대주주는 중국 패션업체 랑시그룹의 국내 법인인 랑시코리아로 지분 27.7%를 보유하고 있다.

랑시그룹은 2014년 아가방앤컴퍼니를 인수하고 사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원재 전 대표이사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기도 했으나 법원이 아가방앤컴퍼니의 손을 들어주면서 일단락된 상황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랑시그룹의 지원을 등에 업고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에서 한국산 유아용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성장 가능성은 높다. 랑시그룹이 아가방앤컴퍼니를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해 9월 영·유아용 소파와 매트 등을 만드는 디자인스킨을 인수하기도 했다. 제품군을 확대해 종합 유아용품 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관건은 이를 통해 적자를 벗어날 수 있을지 여부다. 아가방앤컴퍼니는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 36억원, 당기순손실 30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매출도 답보 상태다. 해외 매출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국내 매출이 줄고 있어서다.

국내의 경우 저출산·고령화로 유아용품 시장이 축소되면서 유아용품업체들은 해외 진출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180조원 규모의 중국 시장은 국내 업체들이 가장 눈독 들이는 시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평균 성장률이 7%에 달하는 중국 유아용품 시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처 발굴에 전념하고 있다"며 "중국의 산아 정책 완화 소식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아 관련 산업은 경기 변동에 따른 영향력이 크지 않은 편이지만 고용 불안이나 소득 감소, 소비 양극화 등이 발생할 경우 시장이 정체될 수 있다.

아가방앤컴퍼니는 1979년 설립된 국내 첫 유아 의류 및 용품 전문 업체로 200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32.0%로 낮다. 현금성자산이 220억원, 이익잉여금이 1109억원에 달해 재무구조는 탄탄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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