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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핫스톡]한미약품, 올해 주가 상승률 630%…기세 이어갈까

최종수정 2015.12.30 09:54 기사입력 2015.12.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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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김은지 기자]이 기사는 12월29일 아시아경제TV '골드메이커'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앵커>올해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군 종목, 바로 한미약품을 빼놓을 수 없겠죠. 김 기자, 올해 한미약품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다 잡았습니다. 어떻게 보셨나요?

김 기자>그렇습니다. 올해는 정말 한미약품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사업 성과를 등에 업고 주식시장에서도 잭팟을 터트렸습니다. 29일 종가를 기준으로 한미약품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630%에 달합니다. 연초 9만9000원대에 머물렀던 주가가 72만원으로 치솟았는데요. 지난달 10일에는 장 중 86만원까지 뛰어올랐습니다.

한미약품의 주가 폭등 배경에는 국내 사상 최대 규모의 기술수출이라는 탄탄한 사업 성과가 자리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올해 들어서만 다국적 제약사와 6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는데요.

지난 3월 미국 일라이 릴리와 6억9000만달러 규모의 면역질환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달에는 사노피, 얀센과 각각 5조원, 1조원 규모의 신약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습니다.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8조원의 기술수출을 이뤄내면서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운 것입니다.
하단>임성기 회장, 지분평가액 2조원 돌파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도 주식 부호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임성기 회장의 보유 지분평가액은 지난해 말 3000억원에서 올해 2조원이 넘게 훌쩍 뛰었습니다. 주가가 폭등하면서 임 회장의 어린 손주들도 1000억원대 주식 부자로 등극하면서 화재를 모았는데요. 임회장의 10대 손주들은 지난 2011년 전후 증여와 무상 신주로 한미사이언스 등 한미약품 계열사의 주식을 보유 중에 있습니다.

앵커>주가가 폭등하면서 한미약품을 두고 주가 고평가 논란도 많았는데요. 국내외 해외 증권사의 평가가 엇갈려서 투자자들이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기자>그렇습니다. 한미약품의 주가 향방을 놓고 국내외 증권사들이 엇갈린 평가를 내놓으면서 한미약품의 주가가 조정을 받았는데요. KB투자증권과 SK증권 , 대신증권, KDB대우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한미약품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KB투자증권 SK증권은 한미약품의 목표가를 100만원으로 제시하고 있고요. 대신증권과 KDB대우증권은 목표주가를 각각 98만5000원, 82만6000원을 제시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하고 있고요.

하지만 외국계 증권사인 씨티그룹은 한미약품 주가가 고평가 됐다며 국내 증권사와 정반대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지난달 27일 씨티그룹은 "현재 한미약품의 밸류에이션은 연간 최대매출과 신약성공률을 글로벌 표준에 비해 높게 가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의 가치는 주당 28만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비해 67% 낮다"고 지적했습니다.

씨티그룹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39만4000원으로 제시했는데요. 국내 증권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가격입니다.

앵커>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미약품은 오늘도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국내외 전망이 엇갈렸지만 투자자들이 거는 기대감은 여전히 높은 것 같은데요. 오늘과 같은 기세를 몰아 내년에도 선방할 수 있을 지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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