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015년 사회지표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시·군별로는 ▲천안 1.21% ▲아산 2.34% ▲서산 1.06% ▲당진 1.98% ▲홍성 2.35% 등 지역에서의 인구성장률이 두드러졌다.
반면 이외에 지역에서는 성장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해 지역 간 벌어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마련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별개로 도는 지역 주민 상당수가 다문화 가정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다는 결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도에 따르면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긍정인식은 57.6%로 부정인식 12.5%보다 4배 이상 높았다.
특히 자녀가 외국인과 결혼하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 37.2%, 부정 32.1%의 응답률을 내놔 국제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부정적 인식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역 내 인구성장률의 상승세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향후 충남지역의 성장가능성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출산·고령화 등의 여파로 전국적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을 감안했을 때의 셈법이다.
이밖에 도내 가족분거율은 21.6%로 집계됐다. 가족분거율은 배우자 또는 미혼자녀와 떨어져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가구의 비율을 의미한다. 독립생활의 배경으로는 직장(56.5%)과 학교(31.2%) 등이 주된 이유로 꼽혔다.
지역별 현황에서 부여군은 32.6%의 가족분거율을 기록, 도내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아산시는 10.9%의 수치로 가장 낮게 분포했다.
또 충남지역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삶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 36.1%는 ‘만족’, 49.0%는 ‘보통’, 14.9%는 ‘불만’ 등으로 응답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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