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스 소수주주 권익 보호 모임 카페의 대표는 28일 “대표이사 및 경영진들은 15% 내외의 지분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있지만 지분 65%를 소유하고 있는 개인주주가 회사의 주인”이라며 “주식회사의 본질을 망각하고 성과급에는 후하면서 주주배당에는 인색한 경영진들은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토비스의 주가는 주력 제품인 LCD모듈 판매가 줄며 끝모를 내리막을 걷고 있다. 2월 2만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지난 24일에는 58.5% 하락한 8450원을 기록했다.
소액주주 모임의 한 임원은 “회사는 홍보나 IR 활동과 관련해서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는 등 주가 부양에 의지가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토비스 소액주주 대표는 “내년 주총에서 현 토비스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들의 감사선임 의결권은 3% 밖에 행사하지 못해 주총 의결에 필요한 주식수도 그만큼 줄어 소액주주들에게 유리할 전망”이라고 주장했다.
배요한 기자 yohan.bae@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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