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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기대주] 삼양통상, 안정된 재무구조 ‘유지’ 신규 차종 수주 ‘확대’

최종수정 2015.12.24 15:41 기사입력 2015.12.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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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팍스넷 공도윤 기자] 살아남은 자는 강했다. 원피가격 상승과 중국업체의 공격에 국내 원피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멈췄을 때, 삼양통상은 우량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굳건히 시장을 지켰다.

삼양통상 관계자는 “추가 신규 사업을 하거나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며 “안정된 재무구조를 유지하며 신규 차종 수주를 늘려 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양통상은 천연피혁을 만드는 회사다. 매출의 55~60% 가량은 카시트, 나머지는 일반 가죽으로 납품된다. 카시트는 현대·기아차에 납품되고 있으며, 일반 가죽은 코치, MCM 등에서 사용한다.
피혁산업은 원피가격과 환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산업으로 안정적인 재무 흐름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가격과 사용용도에 따라 같은 시장 내에서도 여러 개의 시장이 존재해 소규모 회사들 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최근 저가 중국업체들의 맹공격에 국내 원피업체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대신 피혁산업은 보관 노하우, 약품처리, 환경 적합성 기준에서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은 편으로 신규 업체 진입이 어렵다. 또한 천연가죽은 인조로 따라하기 어려운 광택과 제품 질감을 가지고 있어 특히 고가라인에서 많이 사용된다. 이러한 업계 환경 속에 삼양통상은 지난 1957년에 설립돼 줄곧 안정된 성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사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14.3%로 업종 평균보다 높다.

최근의 매출액 성장을 이끈 주요 이슈는 현대·기아차로의 제품 납품이다.
2014년 제네시스 등 대형 차종 수주를 따내며 경쟁력을 높였다. 삼양통상은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신규 차종 수주에 매진할 계획이다. 원피가격과 환율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여준다면 영업이익 증가폭은 더 커질 수 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원피가격을 2015년말과 유사한 수준으로 가정할 경우 2016년 영업이익은 165억원으로 전년대비 45.5%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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