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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중기적 관점서 서비스산업 수혜"

최종수정 2015.12.01 14:09 기사입력 2015.12.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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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제2 내수시장 선점 기회…소비재·헬스케어株 주목

대중국 서비스 품목 수출 비중

대중국 서비스 품목 수출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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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TV 서소정 기자]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통과하면서 투자셈법이 복잡해진 가운데 서비스 산업이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이 서비스업 개방을 가속화하면서 향후 2020년 약 10조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의 내수시장을 한국의 제2 내수시장으로 선점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한중 FTA 체결로 가장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인터넷·게임·미디어, 화장품, 운송, 섬유의복 등 내수·서비스업종"이라면서 "화학과 철강업종의 경우 FTA 체결 이후 관세 인하가 점진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해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중국 내수시장의 폭발적 성장은 지적재산권, 정보 및 여행서비스 등 서비스 부문의 확대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어 "중국과의 FTA는 국내 주식시장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의 법률, 건축·엔지니어링, 건설, 환경,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이번 FTA를 통해 높은 수준으로 개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중 FTA를 통해 소비재와 헬스케어 산업이 추가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증시에서 에너지, 소재, 산업재와 같은 구경제 섹터의 시가총액 비중은 2010년 34%에서 올해 24%로 축소된 반면 소비·문화 관련 산업인 소비재와 헬스케어 섹터의 시가총액은 2010년 20%에서 올해 32%로 급성장한 바 있다.
다만 한중 FTA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중 FTA에서 합의된 관세장벽 완화강도는 이전 사례에 비해 다소 약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한중의 경우 즉시 관세 인하를 결정한 품목이 적고, 최대 20년까지 관세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교역증가 효과에 대한 기대감 보다는 중장기적 접근이 유효할 것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자산관리 시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윤 한국투자증권 압구정PB센터 PB는 "한중 FTA와 국제통화기금(IMF)의 위안화 특별인출권(SDR) 편입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단기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고액자산가들도 당장 이를 활용한 투자에 나서고 있지는 않다"고 전했다.

이 PB는 "중국 증시 급락 전 미처 중국펀드 환매를 하지 못한 고액자산가의 경우 장기투자로 전환하는 모멘텀이 되고 있다"면서 "직접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에게는 중기적 관점에서 화장품·미디어 등 앞으로 시장이 열릴 소비관련주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조언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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