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NH투자증권 홍성배 연구원은 1일 “새로운 은행 출범과 관련해 결제솔루션, 본인인증, 신용평가관련 종목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먼저, 결제 기술을 가진 기업들은 통합 결제플랫폼 구축 시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결제시스템은 기존 방식과 달리 IT업체와 은행, 신용카드사 등의 역할을 인터넷전문은행이 도맡게 될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지 셀프뱅킹(Self-Banking)이 가능해야 하기 때문에 생활에 필요한 필수적인 요소이며, 사업 확대 시 통합결제플랫폼 구축은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
관련주로는 한국사이버결제,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코나아이, 한국정보통신을 꼽았다.
다음은 본인솔루션 보유기업군의 혜택이 기대된다. 본인인증도 인터넷전문은행을 구성하는 핵심기술이다. 비대면 업무가 대부분이어서 정확한 본인인증이 필수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홍 연구원은 “본인인증방식은 매우 다양한데, 크게 지식기반인증, 소지기반인증, 생체기반인증 등으로 구분된다”며 “최근 지문?손바닥정맥?홍채?안면?음성 등을 이용한 생체기반 인증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현재 국내 및 해외 기업들이 이러한 인증방식을 통해 본인인증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련주로 한국정보인증, 민앤지, 인포바인, 모바일리더, 브리지텍, 이니텍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신용평가 관련기업들의 수요 증대가 기대된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시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데, 이때 CB업체(Credit Bureau)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CB업체들은 신용거래내역과 관련정보를 수집하여 평가하기 때문에 보유하고 있는 신용평가 데이터가 방대하며, 신용정보조회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있다.
홍 연구원은 “이들의 데이터가 컨소시엄 내 빅데이터와 융합되면 고객 신용등급이 적절하게 재평가되고, 세분화될 수 있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취지에 맞는 적절한 금리 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련주로는 NICE평가정보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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