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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노후 보내려면 여가계획부터 짜라

최종수정 2015.11.16 10:30 기사입력 2015.11.16 10:30

[아시아경제TV 이순영, 서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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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만8463시간'. 60세에 은퇴한 뒤 85세까지 산다고 가정할 경우 내가 마음대로 꾸려나갈 수 있는 가용시간이다. 근로자의 연간 근무시간을 기준으로 환산해보면 무려 50년의 긴시간에 해당한다.
 100세 시대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 중 하나가 여가문화다. 그러나 상당수는 은퇴 후 시간을 어떻게 소비하고 써야 할 지 몰라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소비하며 지낸다.
 전문가들은 은퇴후 남은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보내는가가 자산관리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남성이 여성에 비해 시간 관리 설계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배상현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여성보다 남성이 시간절벽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다"고 짚었다. 은퇴 후 일하는 시간은 급속도로 줄어드게 된다. 이에따라 여가시간과 일이 균형적으로 발전해 나가야 하는데, 그 균형이 이뤄지지 않는 현상을 시간절벽이라고 한다.
 김봉중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장은 "사람들이 여가라고 하면 집에서 쉬는 걸로만 생각하기 쉽다"며 "나이가 들수록 보다 액티브하고 적극적인 여가생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사한 '2014년 국민여가활동'에 따르면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경우 70% 이상이 TV 시청과 낮잠 등 소극적인 여가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은퇴 후 효과적인 시간배분전략을 짜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은퇴 후의 일과표를 미리 써 보는 것이다. 황원경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골든라이프연구센터 선임연구위원은 "동호회 활동이나 자원봉사, 산보 등 여가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그것에 맞혀 은퇴 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블로거 활동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취미생활을 갖는 것도 좋다. 김봉중 회장은 "블로그는 나의 재산 1호"라고 전제한 뒤 "나를 대표하는 홍보수단이자 친구를 만들어주는 매개체이며 나의 모든 것을 기록하고 저장하는 저장창고"라고 강조했다.
 가까운 지자체의 여가문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각 지자체에서는 건강, 문화, 정보화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정욱 구립 영등포어르신복지센터 여가복지팀 대리는 "함께 산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화센터를 통해 외부지역 봉사활동을 나가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는 어르신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순영 기자 lsymc@asiae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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