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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 때문에”…삼양통상 임원 50억 투자손실

최종수정 2015.09.01 08:27 기사입력 2015.09.01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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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팍스넷 배요한 기자]삼양통상의 한 임원이 최근 슈퍼개미의 ‘주식 매도설’ 루머로 5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게 됐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통상의 등기임원인 강상순 감사는 지난 3월27일 감사인에 선임되면서 보유 주식 8만1620주(2.72%)를 신고했다.
매입일인 25일(11만3500원) 종가 기준 주식 평가액은 92억6387만원이다. 강씨는 5월21일·22일·28일 세 차례에 걸쳐 총 3000주를 추가로 매수했다. 매수 금액은 3억2648만원 수준이다. 6월에도 1억900만원을 투자해 주식 1000주를 추가 매수했다.

하지만 최근 삼양통상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슈퍼개미가 주식을 매도한다는 루머가 시장에 돌면서 삼양통상의 주가는 급락했다. 8월20일·21일에는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다.

강 감사는 즉각적인 대응을 통해 손절매에 나섰지만 결과는 썩좋지 않다. 지난 8월21일 5만520주를 팔아 27억1186만원을, 24일에는 4만100주를 전량매도해 20억8403만원을 현금화했다. 추정 매도단가는 주당 5만2900원 수준으로 52주 최저가 수준이다.
이후 삼양통상 주가는 급반등하며 전날에는 8만3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8월21일(5만3200원) 저점대비 51%가 오른 상태다.

슈퍼개미 루머 직전 강 감사의 주식 평가액은 100억원. 하지만 루머에 따른 주가 폭락으로 50억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배요한 기자 yohan.bae@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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