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2014년 농업경제조사 지표를 통해 본 농업소득 현황과 과제'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당 농업총수입은 3217만9000원으로 2013년 3064만8000원보다 5% 늘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수입 보다 비용이 큰 폭으로 늘자 농업소득은 1030만3000원으로 2013년과 비교해 2.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농업총수입에서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인 농업소득률은 2013년의 32.7%보다 0.7%P 낮은 32%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입법조사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가 경영비를 절감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으로는 농자재 유통시스템 개선으로 물류비용을 낮추고, 농자재 종합정보를 제공하거나 농자재 업체 간 담합행위를 방지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농기계 공동 이용이나 농약·비료 사용량 절감, 과도한 임차료 인상 억제 등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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