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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아, 국내 1위 도메인 업체.. 내년 보안 시장 진출

최종수정 2015.06.26 07:55 기사입력 2015.06.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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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설립 이후 역성장 한번도 없어
-도메인과 호스팅 사업이 '캐쉬카우'
-클라우드 서비스…장기적으로는 ‘호재’


[아시아경제 팍스넷 배요한 기자] 가비아(대표이사 김홍국0는 지난 4년 동안 국내 인터넷 도메인 시장에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기업이다. 1998년 설립 이후 국내 인터넷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단 한번도 '역성장' 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가비아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근간이 되는 도메인, 호스팅, 홈페이지 제작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 비즈니스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서비스까지 진출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가비아 내부 전경(사진제공= 가비아)

가비아 내부 전경(사진제공= 가비아)



국내 도메인 점유율 1위..꾸준한 실적의 ‘비결’
가비아의 국내 도메인 시장 점유율은 35%에 이른다. 브랜드 인지도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따른 고객 신뢰도를 기반으로 마켓 리더의 위치를 확고히 지키고 있다.

설립 초기 가비아는 포탈사이트인 다음과 야후 등과 적극적으로 제휴해 점유율을 늘려나갔다. 지난해 12월에는 동종업체인 '오늘과 내일'로부터 도메인과 호스팅 사업을 인수해 시장 선두기업의 위치를 확고히 다졌다. 다른 경쟁업체와 달리 가비아의 주요 고객은 중소형 사업자와 개인고객이 대부분이다.
한덕한 가이바 경영지원팀 부장은 “가비아의 도메인 서비스는 회사의 주 수입원으로 한번 가입한 고객은 이탈하는 경우가 낮고, 감소하는 가입자 대비 가입자 증가 폭이 높아 매출이 증가 추세해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기준 가비아의 보유 도메인 수는 129만개가 넘는다.

도메인 서비스가 가비아의 안정적인 매출원이었다면 호스팅 사업은 신성장 동력이다. 이 회사는 인터넷상의 콘텐츠가 텍스트에서 이미지, 다시 동영상으로 확대되는 추세에 발맞춰 2011년부터 동영상호스팅 사업에 뛰어들었다. 호스팅 서비스는 서버를 구입해 일정 금액을 고객들에게 받고 서버를 대여해주는 정액제 서비스이다. 가비아의 호스팅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난해 5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도메인과 호스팅 사업의 호조로 가비아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04억원과 84억원을 기록하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가비아 김홍국 대표이사(사진제공= 가비아)

가비아 김홍국 대표이사(사진제공= 가비아)


클라우드 서비스…장기적으로는 ‘호재’
가비아는 신사업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란 일정한 가상공간에 데이터 등을 저장해 놓고 이를 정보처리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핀테크(FinTech) 등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Big Data)′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필수적이다. 클라우드는 기업에 가상의 서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필요한 만큼만 서버를 활용하고 비용을 지불하는 종량제 방식이다.

오는 9월 28일부터는 ‘클라우드 발전법’이 시행돼 공공기관들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가비아를 비롯한 국내 중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도입되면 단기적으로는 수익이 줄어들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 서비스가 정착되면 다수의 이용자가 생겨나 캐쉬카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부장은 “단기적으로 봤을 때 클라우드 서비스는 호스팅 서비스와 겹치는 부분이 있어 수익성이 줄어들 순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보안 사업진출 예정
가비아는 미래 먹거리를 위해 내년에 정보 보안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프라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가비아는 보안의 중요성이 높은 상태”라며 “이에 따라 내년부터 보안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기존사업과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가비아는 향후 기존 사업부를 분사하거나 보안 기업 인수를 통해 정보보안 사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배요한 기자 yohan.bae@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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