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혹시 내 주식이?...'퇴출 주의보'

최종수정 2015.03.05 08:19 기사입력 2015.03.05 08:19

댓글쓰기

[아시아경제 팍스넷 배요한 기자]상장폐지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3월은 12월 결산법인의 실적발표 마지막 달이다. 이 기간에는 자본 잠식에 빠져있거나 감사의견 비적정 위험이 존재하는 종목은 상장폐지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폐지 기업수는 24곳으로 2010년 94곳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결산 관련 상장폐지 기업의 비율은 꾸준히 상승하며 지난해에는 54.2%에 달해 5년 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결산 관련 상장폐지 사유 중 감사의견 비적정은 59.2%를 차지해 전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자본잠식(28.9%), 보고서 미제출(7.7%), 대규모 손실(2.1%) 등의 순이었다.

감사의견 부적정 퇴출은 사전에 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문제가 지적된다.

내부 결산 결과 지난해 자본잠식에 빠져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으로는 로케트 전기, STX, STX엔진, STS중공업, 케이엠알앤씨, 동양, 동양네트웍스, 현대시멘트, 티이씨앤코, 현대페인트 등이 있다. 이 중 로케트전기는 이미 증시에서 퇴출되었지만, 동양과 현대시멘트, STX는 감자나 자산매각, 재무구조개선을 통해 자본잠식에서 벗어난 상태다.
그러나 이들 기업들이 자본잠식으로 인한 퇴출에서 완전하게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자본잠식 50% 이상이 2년 이상 지속되거나 전액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 상장폐지사유가 되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영업실적 및 재무구조 등이 취약한 기업이 결산보고서 제출임박시점에 주가가 급등락하거나 거래량이 급증하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상장법인의 주주총회일 및 감사보고서 제출 일정을 사전에 확인해 감사보고서의 기한 내 제출 여부와 미제출시 그 사유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주총이 열리기 1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한국거래소는 남광토건, 삼환기업, 신일건업, 동부제철, 동부건설, 세하, 대한전선, 스틸앤리소시즈, 대양금속, 태창파로스, 승화프리텍, 오리엔탈정공 등의 종목에 대해 최근 자본잠식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시아경제 팍스넷 배요한 기자 yohan.bae@paxnet.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