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게 양팔을 회전해야 자연스러운 릴리스 구현 "일관성의 동력"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살살 달래서 쳐요."
박광현씨는 "요즈음 스코어 관리를 위해 드라이브 샷을 오히려 조심스럽게 친다"고 했다.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고수'의 체면치레를 위해 적어도 70대 후반의 스코어 작성이 필요하지만 공을 강하게 때리다보니 왼쪽으로 미스 샷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망가지지 않기 위해 릴리스(Release)를 의도적으로 제어하는 건 파워를 전달하기 어렵다는 맹점이 있다. 골프 기량 역시 정체하거나 퇴보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릴리스를 제대로 할 수 있을까. 먼저 자연스러움이다. "폴로스로에서 양팔을 쭉 뻗어라"는 교습은 잘못됐다. 릴리스를 의도적으로 제어하면 양팔과 몸의 동작이 경직돼 타이밍을 놓치기 쉽고, 부상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올바른 릴리스는 <사진1>이다. 박광현씨처럼 부드럽게 양팔을 회전하면 오른팔이 지면과 평행을 이루는 부분에서 왼쪽 팔은 지면 방향을 가리키게 된다.
<사진2, 3>이 실제 임팩트 순간의 릴리스 타이밍이다. 백스윙에서는 오른손바닥이 하늘을 보고 왼손바닥은 지면, 다운스윙에서 임팩트 순간 오른손이 왼손을 덮기 시작해 폴로스로에서는 거꾸로 왼손바닥이 하늘을 보고 오른손바닥이 지면을 향하는 과정이다. 오른손과 왼손의 방향이 바뀌는 바로 그 순간의 릴리스 타이밍이 정확해야 샷의 일관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지도=장재식 프로 golfer0518@hotmail.com
▲영종도(인천)=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사진=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클럽 및 의상 협찬=브리지스톤골프
▲장소협찬=스카이72골프장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