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박광현이 사용하는 클럽은?"
바로 브리지스톤골프다. 국내에서는 석교상사가 수입 판매한다. 1931년 타이어회사로 출발해 1934년 창업자인 이시바시 쇼지의 강력한 의지를 토대로 골프공 생산과 함께 골프사업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바로 이듬해 브리지스톤의 1호 골프공 '브리지스톤 슈퍼'가 탄생했다. 이후 골프채와 웨어, 투어스테이지라는 새로운 브랜드까지 만들어 골프용품 영역을 확장했다.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단조 아이언은 연철소재를 높은 압축력으로 가공하는 단조제법이 핵심이다. 고수들이 선호하는 '짜릿한 손맛'이 바로 여기서 출발한다. 프로골퍼부터 비기너까지 누구나 좋아하는 디자인도 자랑거리다. 드라이버에도 동일하게 사용되는 '터보 러버' 기술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임팩트 시 진동을 억제해 스윙이 힘을 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파워슬릿' 덕분에 임팩트 순간 헤드 페이스가 살짝 압축돼 스프링효과를 내면서 공의 초속 향상은 물론 높은 탄도와 낮은 스핀으로 정확하고 멀리 보낸다. 페이스의 레이저 밀링기술을 드라이버에 접목시키는 역발상으로 숏 아이언이나 웨지와 달리 임팩트 시 공의 유격을 줄여 불필요한 스핀을 줄였다는 점도 독특하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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