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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노출 마케팅의 한계…"오인혜부터 노수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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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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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노출 마케팅의 한계…"오인혜부터 노수람까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올해도 어김없이 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노출 드레스로 노이즈 마케팅에 성공한 신인 여배우가 등장했다. 그러나 이는 온전히 득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지난 17일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제에서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맹추위에도 몸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나타난 신인 배우 노수람의 의상은 파격 그 자체였다.

옷 사이로 드러난 속살이 적나라한 드레스 의상으로 노수람은 순식간에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전까지는 대중에게 듣지도 보지도 못한 '듣보' 신인 배우가 주요 연예기사들을 모두 누르고 '노수람 드레스'로 톱기사에 앞다퉈 올랐다.
이처럼 신인배우들이 유명세를 타기 위해 기를 쓰고 노출 경쟁에 치열하게 뛰어들만큼 드레스 노출 마케팅이 파급력을 가진 건 사실이다.

그러나 과거 드레스 끈을 길게 늘어뜨려 상반신을 드러낸 노출의 원조격인 오인혜, 실제 노출사고를 일으켜 가슴을 드러낸 여민정, 엉덩이골을 드러낸 강한나 등 여태까지 파격 드레스로 마케팅에 성공한 이들 중 작품으로써 기억되는 인물들은 전무하다. 이들은 매번 노출드레스로 화제가 된 인물에 줄줄이 엮여 언급되는 섹시 스타로 남았을 뿐, 여배우로서 올바른 성장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

이것이 노출 마케팅의 한계였다. 마케팅은 결과가 지속될 때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이들은 노출로 인해 끊임없이 화자될 순 있어도 배우로서는 본인의 이미지를 발목잡게 하는 과거의 굴레나 다름없는 셈.

그것도 한 해의 영화계 업적을 인정하고 치하하는 자리에서 배우가 연기로서 주목을 받고 인정을 받기보다 노출로 이름을 알리는 모습은 씁쓸한 동정론까지 일게 했다.

노출 마케팅이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 된 기획사의 행태와 이로 인해 마케팅 도구로 전락한 신인 배우들의 모습은 회의적인 시선을 가중시켰기 때문.

게다가 이날 청룡영화제에서는 영화 '한공주'로 무명에 가까운 천우희가 여우주연상을 타며 화제가 됐기에 더욱이 노수람의 노출 마케팅은 초라하고 씁쓸할 따름이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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