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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삼성電 배당확대 기대감

최종수정 2014.12.19 16:15 기사입력 2014.12.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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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번째 특징주는 삼성전자 입니다. 오늘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요. 배당이 확대 소식이 있었죠?

[기자] 네 삼성전자는 어제보다 4.9 % 오른 13만80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장개장 전 전해진 배당확대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 최고경영진은 최근 올해 주당 배당 규모를 확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하는데요.

참고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배당금을 보통주 기준 주당 7500원에서 1만3800원으로 84% 늘린 바 있습니다.

이번에 배당 확대가 이뤄지면 2년 연속 배당 규모를 확대하는 셈이고요. 이와 관련해서 거래소는 조회공시를 요구해 놓은 상황입니다.
[앵커] 삼성전자 올해 실적이 그다지 좋지 않은데 배당 확대를 결심한 배경이 뭘까요

[기자] 아무래도 국내외 압박이 거세기 때문으로 풀이되는데요. 올 들어 삼성전자는 연이어 어닝쇼크를 내놓고 있기 때문에 이익 감소는 불가피합니다.

그런데 정부와 국민연금 등이 기업들의 배당 확대를 유도하고 있는 데다 외국인 투자자들도 배당 확대를 요구하고 있거든요.

정부와 국민연금은 내수경기 활성화와 투자수익 제고를 위해 공기업과 상장기업들의 배당 수준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주주권 행사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정했고, 60조원대 현금을 보유한 삼성전자처럼 사내 유보금을 쌓아두는 기업을 겨냥해 정부가 내년부터 기업환류세제를 시행하고 금융위원회가 관련 규제를 풀어주는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뉴욕 헤지펀드와 뮤추얼펀드 운용사들이 삼성전자 경영진과 비공식 회의에서 주주환원 정책 확대를 요구하는 등 외국에서도 배당 확대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1.04%,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1.20%인 수준입니다.

[앵커] 애초 삼성전자는 배당 확대에 좀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기자] 7월에 있었던 IR콘퍼런스에서인데요.

당시 삼성전자는 배당 확대 관련 질문을 두고 “웨어러블이나 14나노 공정 성장 가능성 등 여러 다양한 기회적 요소를 가지고 있어 (주주환원 정책의) 의사결정이 쉽지 않다”며 "의사결정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배당확대는 쉽지 않겠다는 전망을 내놨었구요.

중간 배당 역시 500원을 책정해 변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공교롭게도 삼성그룹이 내년 임원급여를 동결하겠다는 소식도 오늘 전해졌어요?

[기자] 네 실적 악화로 인해 내년도 전체 계열사 임원의 급여를 동결하겠다는 것인데요.

삼성그룹 관계자는 “전 계열사 임원 2000여명에게 급여를 인상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사내망 메일로 전달했다”며 “그룹 상황이 열악한 상황에서 임원들이 솔선수범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실적이 급락하면서 실질적 하강국면에 접어든 것인데요. 한편으론 삼성전자 배당 확대를 결의하면서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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