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CJ, 사조대림 등 어묵 속 원재료 공개하는 '오픈 마케팅' 활발
식품업계가 어묵에 대한 원재료를 공개하며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업계가 제품 속 원재료와 원산지를 공개하는 '오픈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맛은 물론 재료와 원산지를 깐깐하게 살피는 고객들에게 제품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풀무원
풀무원
01781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2,320
전일대비
190
등락률
+1.57%
거래량
51,540
전일가
12,130
2024.04.25 10:58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오늘의신상]짜장라면 '단짝' 풀무원 파김치 外 [오늘의신상]GS25, 힙걸리 프로젝트 '연희 과일막걸리' 外"오뚜기의 한국식 짜장과는 다르다"…한 수 위라는 '차오차이'
close
은 어묵 원재료인 생선의 어종, 원산지, 연육등급 등을 모두 공개한 프리미엄 어묵 '알래스칸특급' 12종을 출시했다.
청정 알래스카 해역에서 어획한 100% 자연산 명태 순살로 만든 A등급 이상의 연육만을 사용한다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다.
여러 어종을 섞어 쓰거나 정확한 원재료 정보를 밝히지 않던 식품업계에서 어종, 원산지는 물론 연육등급까지 공개한 것은 풀무원이 처음이다.
알래스카수산물협회 인증을 받은 최고급 원료를 사용한 만큼 원료의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09795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39,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59%
거래량
8,261
전일가
337,000
2024.04.25 10:58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CJ제일제당, 햇반 용기 수거…생활용품 '재탄생'[클릭 e종목]"음식료 업종, 고환율 부담…선별적 투자로 방어"[클릭 e종목]"CJ제일제당, 비식품 부문 턴어라운드 본격화 전망"
close
도 아삭한 채소와 생선살의 쫄깃함이 어우러진 수제형 어묵 '삼호어묵' 5종을 선보였다.
삼호어묵은 국산 콩, 우엉, 호박고구마, 당근 등 100% 국내산 '우리땅 채소'를 썼다는 점을 강조하고, 실꼬리돔, 명태 등 각 제품에 사용된 어종을 포장지에 명기하고 있다.
사조대림
사조대림
00396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38,000
전일대비
1,300
등락률
+3.54%
거래량
12,334
전일가
36,700
2024.04.25 10:58 장중(20분지연)
관련기사
"어묵이 효자"…'깜짝 실적' 사조대림, 종합식품기업 도약사조대림, 통영시 인재 육성 기금 2000만원 지원사조대림, 프리미엄 소시지 브랜드 '하우스앤펍' 선봬
close
의 프리미엄 어묵 '쉐프덴' 역시 고급 명태 연육을 사용하고 각종 부재료를 어묵 속에 말아낸 모양이 특징이다.
부재료인 떡, 고구마, 소시지 돈육 모두 100% 국내산을 사용해 소비자 불안을 덜었다.
김성모 풀무원 어육사업부 부장은 "수산물 가공품, 특히 어묵의 경우 원료를 수입한 국가 외에 원재료의 정확한 종류나 원산지 확인이 어려워 소비자들의 우려가 컸던 게 사실"이라며 "최근 원산지나 재료의 질을 꼼꼼히 따져보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식품업계가 이런 니즈(Needs)와 트렌드를 반영, 고객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