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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게임② 안전한 타깃 조준

최종수정 2017.02.13 11:03 기사입력 2008.05.2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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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게임② 안전한 타깃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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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아마추어골퍼들은 셋업에서 타깃을 조준하는 과정부터 이미 실패한 경우가 많다.
샷이 똑바로 날아가지 않았을 때를 대비한, 이를테면 위험 요소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러다보면 샷이 조금만 오차가 나도 아웃 오브 바운스(OB)가 나거나 워터해저드로 빠지는 등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운도 실력’이라는 말이 있다. 이번 주에는 티잉 그라운드에서부터 전략적으로 타깃 조준을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타깃(Target) 선정

티잉그라운드에서의 전략은 단지 ‘굿 샷’ 만은 아니다. 먼저 페어웨이 좌우의 위험요소들을 가늠해 가장 안전한 장소에 볼을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는 물론 본인의 구질(볼의 비행성향)을 감안해야 한다. OB나 해저드 등 최악의 상황을 배제하기 위해 페어웨이 어느 쪽을 타깃으로 조준할지를 선정하라는 것이다.
이는 아이언 샷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은 언제나 ‘코스가 열려 있는 쪽’을 선호한다. <사진 1>을 보자. 왼쪽은 워터해저드이고, 그 옆에 벙커가 있다. 오른쪽은 언덕이다. 여기서 코스가 열려 있는 쪽은 당연히 언덕 쪽이다. 일단 해저드와 벙커를 피할 수 있고, 볼이 언덕 쪽으로 치우쳐도 둔덕을 맞고 내려올 확률이 높다.

그래서 티 샷 역시 위험을 피하는 동시에 두번째 샷을 하기 편안한 쪽을 타깃으로 삼아야 한다. 그린 앞에 특히 해저드나 벙커 등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는 경우에는 접근 각도에 따라 그린공략이 판이하게 달라지기 마련이다. 그린 입구에서부터 굴러서 올라갈 수 있는 경우와 벙커를 넘겨 높은 탄도의 피치 샷을 해야 하는 경우는 난이도가 엄청나게 다르다.

장타자들에게는 거리 조정도 필요하다. 욕심을 버리라는 이야기다. 320m의 짧은 파4홀을 예로 들어 보자. 장타자들은 여기서도 최대한 그린 가까이 티 샷을 보내려고 목표를 잡는다. 코스설계가들은 그러나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짧은 파4홀은 통상 그린 주위에 많은 장애물들이 포진해 있다.

260m 이상의 멋진 티 샷을 날린다 해도 결과적으로 60m의 고난도 피치 샷을 구사해야 하는 상황이 또 만들어진다. 아마추어골퍼들은 30~60m짜리 피치 샷보다는 피칭웨지로 풀 샷이 가능한 100m짜리 샷이 성공 확률이 더 높다는 점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무리한 장타보다는 가장 자신 있는 세컨드 샷을 할 수 있는 거리를 위한 컨트롤 샷이 더 효과적이다.

스탠스를 고려한 티 꽂기

축구에서 ‘운동장을 넓게 쓴다’는 말이 있다. 골프에서도 마찬가지다. 아마추어들은 한가운데서 티 샷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선수들은 티잉그라운드마저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

만약 페어웨이 오른쪽에 OB나 해저드 등 위험요소가 많다면 티잉그라운드 오른쪽 끝 부분에서 왼쪽 방향으로 타깃을 잡는다(반대의 경우에는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이다). 이는 볼이 날아가면서 다소 구질에 변화가 생겨도 상대적으로 안전한 티 샷을 추구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티를 꽂는 자리 역시 샷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 아마추어골퍼들은 대개 티를 꽂는 자리를 중시한다. 하지만 정작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은 스탠스를 취하는 곳이다. 아무리 티잉그라운드라 해도 장소에 따라서 약간의 경사와 울퉁불퉁한 곳이 섞여 있다. 티 샷의 경우 티에 올려 놓는 볼의 위치는 라이가 나빠도 크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래서 티를 먼저 꽂는 것보다는 <사진 2>처럼 스탠스가 평평한 자리를 고른 뒤 다음에 티를 꽂는 것이 백 번 현명하다.

실전에서 갑자기 스윙이 좋아질 수는 없지만 앞서 설명한대로 위험요소들을 최소화하는 타깃 조준과 티잉그라운드를 넓게 쓰는 전략, 스탠스 위치 잡기 등은 작은 노력을 토대로 ‘운을 좋게 만드는’ 전략이다. 어쩌면 이것도 자신의 샷을 항상 최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클럽협찬=테일러메이드의상협찬=아디다스골프장소협찬=파인리즈골프장
●신효범1966년 서울생. 88년 MBC 신인가요제 금상과 가창상으로 가요계에 데뷔. 뛰어난 가창력을 과시하며 가요계 정상에 우뚝 섰다. 대학에서 후학들을 지도하다 2006년 9집 앨범‘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로 4년6개월 만에 복귀했다. 최근엔 노래보다도 골프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더 열심이다. ●최명호 프로1967년 서울생. 1989년 KPGA 입회. 1990년 호주 시드니 우드빌리골프코스 인스트럭터. 1996년부터 3년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골프아카데미를 수료하고, 1999년 No.1 골프아카데미를 설립했다. 2003년부터 파인리즈골프장 헤드프로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투어프로를 지도하고 있다.클럽협찬 = 테일러메이드, 의상협찬 = 아디다스골프, 장소협찬 = 파인리즈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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