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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클로즈업]텔콘, "ICT산업의 뿌리를 만들다"

최종수정 2014.11.20 18:40 기사입력 2014.11.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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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TV 이영혁 기자]이 기사는 11월20일 '아시아경제팍스TV' <내일장핵심종목>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앵커 - 이번엔 유망 스몰캡 소개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요즘 새로 상장하는 기업들이 상당히 많은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 텔콘이라는 기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텔콘, 전반적인 기업 소개부터 해주시죠.

기자 - 텔콘은 1999년 설립된 통신장비 부품소재 전문기업입니다. 오는 24일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에게 본격적인 기업 알리기에 나섰는데요. 전세계적으로 통신 트래픽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관련 장비 수요도 늘고 있고요. 이에 따라 기술력과 양산 능력을 갖춘 부품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텔콘은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앵커 - 통신장비 부품이 상당히 여러 가지가 있을텐데, 텔콘이 주로 생산하는 분야는 어떤 건가요?

기자 - 이동통신 서비스에 필수적인 기지국 장비 가운데 안테나와 중계기 등 핵심 장비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부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선 장비나 부품 간 신호를 전달하기 위해 쓰이는 다양한 케이블과 커넥터들, 그리고 신호를 결합, 분해하거나 전력의 세기를 감소시키는 컴포넌트들을 제조하고 있고요. 지난해부터는 효율이 우수한 광커넥터들을 생산해 판매함으로써 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기업설명회에서 임진훈 대표이사는 정보통신사업을 나무에 비유하면서 단말기나 콘텐츠 사업이 나무의 잎이나 열매에 해당한다면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줄기가 되고 이 모든 산업의 근간이 되는 전반적인 부품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텔콘은 산업의 뿌리 역할을 한다고 얘기했는데요. 그만큼 요소요소에 쓰인다는 뜻이 되겠고요. 산업 발달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분야가 될 수 있겠습니다.
앵커 - 산업의 전반적인 기초 부품들을 만드는 기업인데요. 그럼 무엇보다 업황이 중요하겠네요?

기자 - 통신기기가 많아지고 네트워크 부하가 많이 걸릴수록 이동통신사업은 구조적인 성장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트래픽 증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처지기 때문이고요. 또 3G에서 4G로, 또 최근엔 5G로 기술이 발달하면서 새로운 기지국 수요는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우선 전세계 트래픽 전망을 보면은요. 해마다 평균 66%씩 증가하고 있고요. 특히 아시아지역에서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셉니다. 이에 따라 전세계 기지국 장비 매출 또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오는 2017년에는 50조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이동통신 장비 구매 규모도 해마다 20%씩 늘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와 내년에는 국가재난망 구축까지 겹치면서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 시장이 커지고 먹거리가 많아질수록 여기에 뛰어드는 업체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텔콘이 가진 장점을 꼽으라면 어떤게 있을까요?

기자 - 전세계 통신장비 시장은 에릭슨과 알카텔-루슨트, 삼성전자 등 대기업들이 스프린트나 차이나모바일, SK텔레콤 같은 통신사에 납품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텔콘은 이들 장비 업체나 통신사에 부품을 제공하는 2,3차 벤더 역할을 하지만 때로는 직접 납품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오랫동안 대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신뢰를 구축했고 무엇보다 불량률을 줄이고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등 품질과 기술경쟁력이 우수하다는 설명입니다. 국내에는 워낙 기지국이 잘 깔려 있기 때문에 신기술에 따른 교체수요만 있는 반면 해외에는 기지국이 부족해 아직 무궁무진한 시장이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최근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점은 고무적입니다. 지난 2011년 18%에서 해마다 늘어 올들어서는 그 두 배인 36% 수준까지 올라왔고요. 특히 지난 해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중국이나 인도로 나가는 부품을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내년부터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고요. 이에 따라 2017년부터는 해외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 최근 실적은 어떤가요?

기자 - 최근 3년간 실적을 보면 해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올해도 이미 3분기까지 실적이 지난해 전체 실적에 육박하는 호조를 나타내고 있고요.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30%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텔콘은 특히 동종업계 경쟁사들과 비교해 높은 이익률을 시현하고 있는데요. 업계 평균 영업이익률이 10%대인데 비해 텔콘은 지난해 21.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대해 회사 측은 기술우위가 가격경쟁력으로 이어져서 높은 마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고요.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30%대 성장률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 증권사들의 평가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 증권사 2곳에서 텔콘에 대한 보고서가 나왔는데요. 우선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 601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으로 예상된다면서 에이스테크나 기가레인 등 국내 유사기업의 주가와 비교해 10%이상 할인된 가격이라고 평가했고요. 아이엠투자증권은 신규제품군인 광통신부품의 성장이 앞으로 텔콘의 외형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주가 방향성도 이 광통신부품 시장의 성공여부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앵커 - 리스크 요인은 없을까요?

기자 - 텔콘이 나름대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대기업들과의 거래 관계도 잘 유지하고 있지만 부품산업 특성상 매해 수주 규모에 따라 실적이 좌우됩니다. 즉, 경쟁업체들이 새로운 기술이나 더 낮은 가격을 무기로 치고 나온다면 지속적인 거래를 장담할 수는 없고요. 업황이나 정부의 규제 문제 등으로 통신사들이 투자규모를 줄일 경우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통신 산업은 장기적인 일정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단기간 내에 상황이 급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 마지막으로 청약과정과 상장 일정 소개해 주시죠.

기자 - 텔콘은 기관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가 1만4500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이는 당초 예상밴드의 최상단 금액인데요. 또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이뤄진 일반청약에서 28만주 모집에 1억3500만여주가 몰리면서 48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만큼 투자자들의 열기가 뜨겁다고 봐야겠고요. 다음 주 월요일인 24일 상장할 예정인데요. 상장 후에도 모회사인 텔콘 등 최대주주 지분율이 69.7%에 달해 유통 가능 물량은 26.1%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 오늘은 통신장비 부품 소재 전문기업 텔콘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후끈했던 청약 열기가 상장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이영혁 기자 coraleye@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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