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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광신도 女, 악명 높은 살인마 찰스 맨슨과 결혼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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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맨슨(오른쪽)과 일레인 버튼 [사진=유튜브 캡처]

찰스 맨슨(오른쪽)과 일레인 버튼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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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광신도 女, 악명 높은 살인마 찰스 맨슨과 결혼하는 이유는?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희대의 살인마이자 악명 높은 '맨슨 패밀리'의 교주인 찰스 맨슨(80)이 옥중에서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은 찰스 맨슨과 애프톤 일레인 버튼(26)이 지난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코크란 관할 킹스 카운티로부터 결혼증명서를 발급받았다고 보도했다.

찰슨 맨슨의 예비신부 일레인 버튼은 맨슨의 광신도로, 맨슨에게서 받은 스타(STAR)라는 이름을 본명처럼 사용하는 여성이다.
19세 때 맨슨의 비디오를 보고 그의 팬이 된 버튼은 지난해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 "찰스 맨슨은 내게 '종교'와도 같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주에 살던 버튼은 찰스 맨슨의 교도소가 있는 코크란으로 이사했고 거의 매일 맨슨과 전화 통화를 하고 주말마다 면회를 다니며 지극정성으로 옥바라지를 했다.

결혼을 해도 종신형 재소자는 신방을 차릴 수 없어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버튼이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가족만이 알 수 있는 찰스 맨슨의 범죄 관련 정보를 수집하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그녀는 찰스 맨슨의 무죄를 옹호하는 웹사이트를 여러 개 운영해 왔다.

버튼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달 찰스 맨슨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며 "나는 그를 사랑하고 그와 모든 것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찰스 맨슨은 매춘부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각종 범죄에 연루돼 1967년까지 모두 10회 교도소를 드나들었다.

이후 맨슨은 히피문화와 가수 비틀즈에 광적으로 빠졌고, 히피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간파한 후 자신의 카리스마로 히피들을 장악, 추종자로 만들었다. 그는 성경의 요한계시록과 비틀즈를 연관시킨 자신만의 교리를 만들어 '맨슨 패밀리'의 교주로 활동했다.

'맨슨 패밀리'는 지난 1969년 로만 폴란스키가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으로 세상에 널리 알려졌다. 수잔 앳킷슨을 중심으로 맨슨 일당은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집을 습격, 그의 아내이자 배우 샤론 테이트 등 5명을 잔혹하게 살해했다.

당시 임신 8개월 째였던 샤론 테이트는 찰스 맨슨에게 뱃속의 아이라도 살려달라고 했으나 거부당했고 16번이나 난도질당했다.

찰스 맨슨은 1971년 살인 교사 혐의 등으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1972년 캘리포니아주가 사형제도를 폐지하면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지금까지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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