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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테스트기, 동네 편의점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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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GS25, 2000여개 점포서 판매개시…G마켓은 공동기획제품 싸게 내놔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편의점과 온라인몰이 10일부터 임신테스트기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온라인몰은 공동기획을 통해 임신테스트기를 반값에 내놓았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약국에서만 살 수 있었던 임신테스트기가 의료기기법 시행규칙에 따라 전일부터 의료기기 유통·판매업 허가를 받은 곳에서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편의점과 온라인몰이 발 빠르게 판매에 나섰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이다. G마켓은 국내 최대 규모의 임신테스트기 제조사와 공동기획한 임신테스트기 '헬로베이비(Hello Baby)'를 출시하고 개당 3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임신테스트기 가격이 4000~6000원임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이다.

G마켓 관계자는 “공동기획을 통해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면서 “배송료 등을 감안할 때 시중 가격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수 있지만 여러 개를 구매한다면 훨씬 저렴하게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편의점들도 일제히 임신테스트기 판매에 나섰다. CU와 GS25는 2000여개 점포에서 판매를 개시했고 세븐일레븐도 1400여곳에서 살 수 있다. GS25는 임신진단키트 4개 품목, 배란진단키트 1개 품목을 판매하며 CU와 세븐일레븐은 임신진단테스트기 2품목과 배란진단테스터기 1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았다. 가격은 임신진단테스트기 5000원, 배란진단테스터기 6000원으로 양사가 같다.
임신테스트기 판매 점포는 점차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CU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전국 점포에 임신테스트기 판매와 관련된 내용을 꾸준히 안내하고 있으며 9일 현재 의료기기 판매업 등록을 마친 점포는 전체 점포의 약 25% 수준”이라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등록 점포 수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GS25 관계자는 “매장들의 의료기기 판매 허가 취득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곧 대부분의 매장에서 임신테스트기 구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신테스트기시장은 연간 400만개, 35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안전상비의약품 '타이레놀'의 연간 매출규모가 150억원인 것을 감안할 때 고객 수요가 두 배 이상 높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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