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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사고 담당자가 죽기 직전 SNS에 남긴 말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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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행사 담당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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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사고 담당자가 죽기 직전 SNS에 남긴 말 "최선을 다해 살았는데…"(전문)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환풍구 붕괴사고가 일어난 판교테크노벨리 축제 계획 담당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본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심경을 담은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직원 오모(37) 과장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18일 페이스북 계정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다”며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사고 희생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진성성은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적었다. 이어 가족들에게 보고 싶고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말로 짧은 글을 마쳤다.

오씨는 행사안전대책에 관한 실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오전 2시부터 경기경찰청 수사본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고 사무실로 복귀했다. 오전 7시15분쯤 건물 옆 길가에 숨져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오씨가 테크노밸리 건불 10층 옥상에서 투신해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판교 사고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이데일리, 너무 안타깝다" "판교 사고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이데일리, 혼자만의 잘못이 아닐텐데" "판교 사고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이데일리, 왜 이런 선택을" "판교 사고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이데일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판교 사고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이데일리, 조사 결과 빨리 발표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오씨가 SNS에 남긴 글 전문이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사고로 죽은 이들에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진정성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가장 죄송한 것은 아버지, 어머니. 죄송합니다. 우리 보물을 OO이와 OO(자녀 이름). 아빠가 너무 사랑해. 너무 보고싶고. OO야(아내 이름) 정말 미안해 아이들을 부탁해. 정말 많이 사랑해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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