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옆에 KT호텔 생긴다"…롯데월드몰 관광객 잠재성 'UP'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KT그룹이 호텔사업에 뛰어든다. KT가 호텔사업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KT송파지사가 위치한 부지는 용도상 숙박시설 건축이 허용되지 않는다.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지 않으면 원천적으로 호텔이 들어설 수 없는 상황이다. 송파구청 측은 "관광호텔만 들어올 수 있도록 돼 있지만 (KT가) 가족호텔로 건축하고 싶어 해 용도계획변경을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KT가 호텔 사업을 송파지사 부지에서 시작하려는 것은 제2롯데월드의 수혜를 입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월드몰을 찾는 국내ㆍ외 관광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잠재성이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우려의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통신사업에 집중하겠다며 KT렌탈 등 비통신 자회사 매각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또다시 비통신 분야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앞서 황 회장은 지난 8월 전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본업인 통신사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망각하고 기존 고객과 시장방어를 무시했다. KT는 1위였음에도 본업을 소홀히 해 경쟁사에 안방을 내줬다"며 통신에 주력할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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