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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동 십자성마을 에너지 자립마을 모델된 사연?

최종수정 2014.10.16 09:34 기사입력 2014.10.1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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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자립 향해 나아가는 강동구의 대표 모델‘십자성 에너지 자립마을’마을 홍보관 개관 1주년 기념행사 17일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상이 군인의 거주를 위해 강동구 양재대로 125길(옛 천호동 40· 43번지 일대)에 1974년 조성된 단독주택 밀집 구역인 십자성 마을이 에너지 자립마을의 모범적인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참전용사 46가구, 일반가구 458가구에 주민 약 1091명이 함께 거주하는 십자성 마을의 변화가 시작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이다.
2012년10월 서울시의 에너지자립 시범마을로 선정된 후 주민들이 에너지 자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 마을절전소 운영,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틈새바람 잡기사업 실시, 옥상텃밭 가꾸기, 친환경 펠릿 난로 설치 등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한마음으로 동참한 결과 전기생산량(250~300㎾)과 사용량 대비 전기요금을 훨씬 절약할 수 있게 됐다.(500㎾ 사용가구 기준 12만원 나오던 전기료가 3만원대로 절약)

현재 30가구가 3㎾짜리 주택 태양광을 설치, 마을회관 내 절전소에 자가 발전시스템을 설치, 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절감하는 법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한쪽 벽면에 각 가정의 전력사용량을 막대그래프로 표시해 놓아 에너지 절약 욕구를 더욱 부추긴다.

십자성에너지 자립마을체험

십자성에너지 자립마을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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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이자 에너지 자립마을 홍보관이 17일 개관 1주년을 맞아 기념축제를 개최한다.

에너지 절약 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십자성 에너지 마을을 통해 앞으로도 에너지 자립과 자립마을 확산을 위해 노력하자며 격려하는 축제다.
마을 주민 모두가 에너지 절감을 위해 실천하고 실천한 만큼 그 결실을 맺는 곳.

십자성 에너지 자립마을은 강동구가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범국가적인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해 추구하는 에너지 저소비형 도시의 모델이다.

강동구는 이처럼 주민 스스로가 에너지 소비자임과 동시에 생산자가 되는 ‘1가구 1발전 비전의 에너지프로슈밍 활성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가구 1발전’ 사업은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2단계 원전하나줄이기 사업과 일맥상통한다.

구는 이를 위해 아파트에도 쉽게 설치 가능한 베란다용 태양광(250W) 보급을 올해 400가구를 시작으로 매년 500가구씩 보급해 2018년까지 총 2000가구의 미니태양광을 보급, 주택 옥상에 설치 가능한 3000W급 태양광도 매년 50가구이상 보급할 계획이다.

10월 현재 3㎾ 주택 옥상 태양광은 35가구, 발코니거치형 미니태양광은 300가구 신청했다. 월 500kWh사용가구의 경우 3kW 태양광 설치시 10만원 이상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

또 학교 등 건물옥상을 활용한 민간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적극 지원하고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친환경건축물 가이드라인 적용, 신축건물에 대한 녹색건축물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건축 단계에서부터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 강동햇빛발전소 협동조합을 구성, 누구나 조합원이 되어 태양광발전소 건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십자성 마을

십자성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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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냉·난방 에너지 소비가 큰 노후 건물 및 주택에 내·외벽단열 개선, 고효율 냉·난방 설비 교체, 단열창호 도입 등의 ‘건물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해 올해 상반기에만 중소형 건물 40개소, 주택 1,377개소에서 고효율 설비공사를 시행했다.

또 점포 조명 개선 사업, 아파트 지하주차장 LED 조명 교체 사업으로 20만개 이상 LED 조명을 보급, 천호동 로데오거리를 LED조명으로 특화된 에너지 절약 시범거리로 조성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강동구는 마을, 아파트 단지, 학교, 복지관, 도서관 등 다양한
유형의 절전소 확산을 추진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및 건물에너지효율화 지원,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 가정 에너지 클리닉 제공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들이 에너지 절약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이제는 우리가 쓰는 에너지는 우리 손으로 생산해 내는 새로운 단계의 ‘환경 실천’을 할 때가 왔다"며 "2012년, 2013년 2년
연속 원전하나줄이기 평가 대상을 수상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프로슈밍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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