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TV 김도엽 기자] ‘슈퍼개미’로 잘 알려진 손명완 씨가 이구산업 과 에스폴리텍 의 주요 주주가 됐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손 씨는 이구산업 168만주, 5.02%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에스폴리텍은 81만8370주, 5.01%를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손 씨는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향후 수익 기대감으로 이구산업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손 씨는 “이구산업은 구리를 가공해 황동·단동 등을 제조하는 업체”라며 “구리는 대표적 경기 지표로 최근 구리 가격이 크게 하락했는데 경기 호전 시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이구산업의 수익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 씨는 에스폴리텍에 관해서는 플라스틱 가공 부문의 높은 경쟁력으로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증대를 기대했다.

전날 바른전자 와 국영지앤엠 의 지분 공시를 냈던 손 씨는 이로써 이틀간 네 종목의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손 씨는 최근 주식 시장이 부진함에 따라 그간 관심을 가졌던 종목들 주가가 떨어져 저가매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이후 2달 반 동안 이구산업과 바른전자 주가는 각각 15%와 12%, 국영지앤엠은 9% 하락했다.

김도엽 기자 k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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