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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사티야티·유사프자이 공동수상(상보)

최종수정 2014.10.10 21:39 기사입력 2014.10.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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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랄라 유사프자이는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 노벨 평화상은 어린이와 여성의 권리 보호를 위해 힘써온 카일라쉬 사티야티(60)와 말랄라 유사프자이(17)가 공동 수상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이날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카일라시 사티야티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이 두 명의 평화상 수상자에 대해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억압에 반대하고 모든 어린이의 교육권을 위해 투쟁한 공로를 인정해 수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티야티는 인도 반(反)아동학대운동가로 1990년대부터 인도 내 아동 노동착취에 맞서 인권활동을 펼쳐왔다. 인도의 아동인권 비정부 기구인 '바치판 바차오 안돌란'을 이끌고 있으며 노예상태로 지내던 아이들 8만명 이상을 해방시키기도 했다.

이와 함께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한 유사프자이는 파키스탄의 대표적인 여성 인권 운동가다. 유사프자이는 역대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라는 영광도 함께 안게 됐다.

유사프자이는 11세였던 2009년부터 탈레반 치하에서 ‘여성도 교육 받을 권리가 있다’는 주장을 가명으로 BBC 방송 블로그에 올리며 국제적으로 유명해졌다. 같은 해, 탈레반이 파키스탄 정부군에 의해 추방되자 파키스탄 정부는 그녀의 본명을 공개하고 평화상을 표창했다.
유사프자이는 지난 2012년 10월 여성과 아동의 교육권을 주장하다 탈레반의 총격을 받아 중태에 빠지기도 했다. 총격사건도 유사프자이의 여성 교육권 호소를 막지 못했다.

그는 기적적으로 살아난 후 지난해 7월 미국 유엔 총회장에서 "한 명의 어린이가, 한 사람의 교사가, 한 권의 책이, 한 자루의 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며 세계 지도자들에게 어린이 무상교육 지원을 요청했다. 또 올해 7월에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해 동북부 치복에서 극단 이슬람 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된 200여 명의 나이지리아 여학생의 무사귀환을 호소하기도 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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