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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골든브릿지證 최대주주 매각설?

최종수정 2014.10.10 16:30 기사입력 2014.10.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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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저축은행 문제 해결 위해

(이 기사는 10월10일 아시아경제팍스TV '집중취재 클로즈업'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앵커] 상상인증권 소식부터 전해드리는데요. 최대주주 지분 매각설이 불거졌어요?
[기자] 네 오늘 골든브릿지는 2.95% 오른 23만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시장에 최대주주 매각설이 나온 점이 배경인데요.

골든브릿지그룹이 계열사인 저축은행 문제 해결을 위해 증권, 운용사 등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앵커] 저축은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증권사를 매각한다는 내용인데요 좀 더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이 자본잠식 상태인데요. 금융위는 지난 8월 27일 100% 자본잠식 상태인 골든브릿지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경영개선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자본시장법이 관건인데요. 자본시장법은 부실금융기관을 자회사로 둔 모회사는 증권사나 운용사 대주주도 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저축은행 문제를 해결 못하면 골든브릿지는 증권, 운용사의 대주주 자격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앵커] 상황이 복잡하게 얽혔는데요. 아까 금융위가 저축은행 경영개선 명령을 내린 상태라고 했죠?

[기자] 네. 골든브릿지는 경영개선명령을 받은 후 45일 이내인 오는 13일까지는 저축은행 재무를 개선하거나 외부에 매각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영업정지를 당합니다.

이에 앞서 시장에선 골든브릿지증권의 면허 반납 루머도 나오는 등 어려운 상황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자본시장법 규정안은 특별한 시기 제한이 없습니다. 현재 금융당국은 골든브릿지 측과 조율 중인 상황입니다.

[앵커] 골든브릿지라면 2년 전부터 노조와의 문제로 시끄러웠던 곳 아닌가요.

[기자] 노조가 경영진 배임을 주장하며 500일 넘게 파업을 벌였는데요. 결국 지난해 12월 파업이 끝났는데, 현재 전 직원이 기본급 200만원에 +성과급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특수채권 발행 시장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앵커] 파업 당시 노조는 최대주주를 먹튀라고 부르며 지적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지금 그런 모습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해 파업 당시 증권은 300억 규모 유상감자 실시했는데요, 당시 노조는 대주주가 내부 이익잉여금을 외부로 빼돌리기 위해 감자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당시 감자는 골든브릿지증권 현금성자산의 80%가 넘는 규모였고요.

또 중요한 게 감자를 하면 회사 덩치가 작아지니 매각이 쉬워지거든요. 골든브릿지가 그걸 염두에 뒀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된 셈입니다.

[앵커] 골든브릿지증권에서 유상감자로 인한 자금 유출이 처음은 아니었죠?

[기자] 영국계 투기자본 BIH가 2004년경 유상감자로 1300억 가량 확보한 전례가 있고요. 이후 회사를 이상준 전 골든브릿지 회장에게 매각한 겁니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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