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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배추 풍작…김장값 걱정은 노(NO)!

최종수정 2014.10.10 10:50 기사입력 2014.10.1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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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30% 싸져…무값도 하락세

올해 배추 풍작…김장값 걱정은 노(NO)!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10월말 본격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 무 가격이 예년보다 30%(도매가 기준) 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해 작황이 좋아 11월까지 현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해 김장을 준비하는 서민들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0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서울 가락시장에서 올해 9월 배추 평균 도매가격은 6313원(10kg/상)으로 지난해, 평년 동월대비 30% 가량 낮았다. 이달 들어 지난 8일까지 약 일주일 동안에는 배추가격이 4213원으로 전년대비 19.1% 하락했다.

무 역시 9월 가락시장 평균 도매가격이 1만29원(18kg/상)으로 전년과 평년대비 각각 19%, 25% 낮았다. 이달 들어서는 전월보다 조금 떨어져 지난 8일까지 8243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6% 하락한 가격이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배추와 무의 소매가격도 지난해보다 떨어졌다. 10월 첫째주(1~8일)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배추 한포기 가격은 23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80원보다 20% 하락했다. 무 한 통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80원보다 12% 내린1480원이었다.
롯데마트도 배추는 지난해보다 30% 가량 하락해 한 포기에 2700원, 무는 지난해와 비슷한 1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배추 한 포기에 2580원으로 전년대비 14%, 무 한통은 1480원으로 11.9% 떨어졌다. 농협 하나로클럽은 배추 한 망(3포기)에 4800원, 무 한 통은 1180원에 팔리고 있었다.

이처럼 배추와 무 가격이 떨어진 것은 올해 작황이 좋았기 때문이다. 10월 중순까지 출하될 준고랭지 배추 산지는 평창, 횡성 지역인데 이들 지역 작황이 지난해보다 양호해 일단 출하량은 2~5% 가량 늘어난 상황이다. 이후에는 김장철에 맞춰 배추 출하지역이 더욱 확대돼 11월까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무는 9월초에는 작황이 좋아 가격이 하락했었지만 9월 중순 일시적 가뭄을 겪으면서 10월 출하량이 다소 감소, 김장철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수준에 판매될 것으로 관측됐다.

김학신 농협유통 바이어는 "올해 김장철에는 배추, 무 수요가 늘어나도 가격이 지금과 비슷하거나 소폭 오르는데 그칠 것"이라며 "배추 생육기간에 강수량이 적당했고 날씨도 좋아 평당 출하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아침 저녁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커야 배추 수분이 적당히 빠져 아삭하고 맛있는 김치가 된다"며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고 있고 작황도 좋아 올해 김장하기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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