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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할인사회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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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사회 = 쿠폰, 아울렛, 할인 등 '세일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시대다. 이 책은 싼 물건을 찾아다니는 쇼핑 문화에 대한 흥미로운 탐험서로, 소비자와 판매자가 어떻게 수많은 방식으로 상대방보다 우위에 서려고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실제 할인 시스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절대로 할인을 하지 않는 기업의 무기가 무엇인지, 할인을 둘러싼 범죄까지 끈질기게 조사해 이 책에 담았다. 할인 사냥에 들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소비자가 진정으로 체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재치 있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할인의 역사와 뒷이야기, 정보를 알면 알수록 소비자의 힘이 세진다"고 얘기한다. 마크 엘우드 지음/원종민 옮김/처음북스/1만6000원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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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쓸모없게 만드는가 = "현대의 새로운 가난이 만연하는 세상에서 상품에 중독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죄악이거나, 또는 두 가지 다일 수 있다." 20세기 탁월한 사상가 이반 일리치는 36년 전 이처럼 인간을 무력하게 만드는 시스템과 전문가들에 대한 반론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또한 인간이 지닌 자발적 행동 능력에 대한 강력한 변론을 담았다.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그의 철학에는 무기력감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쓸모 있는 실업(이 책의 부제이기도 하다)'이라는 새로운 저항의 길과 함께 개인의 자율과 창조가 꽃피우는 현대자급사회의 청사진이 제시돼 있다. 이반 일리치 지음/허택 옮김/느린걸음/1만2000원
왕비의 하루 = 딸도 아들과 똑같이 유산을 상속받던 고려에 비해 가부장적 질서가 통치 이데올로기로 정착돼 남녀차별이 극심했던 조선에서 "유리 천장의 꼭대기에 있는 여성은 '왕비'였다." '왕의 하루' 후속작인 이번 신간은 남성 권력 사회에서 생존해야 했던 여성 최고 권력가의 복심과 반전의 드라마를 하루라는 시간 안에 녹인 책이다. 사필(史筆)에 의해 짓밟힌 최초의 국모 신덕왕후부터 여성 억압의 문화를 정착시킨 인수대비를 거쳐 왕비로서는 유일하게 정권을 장악했던 명성황후까지 남성 사대부들이 애써 외면하려 했던 왕비들의 하루의 낯선 기록을 통해 잃어버린 역사를 되살리고 있다. 이한우 지음/김영사/1만5000원

특수경매야 놀자

특수경매야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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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경매야 놀자 = 저자가 20년 이상 쌓아 온 부동산 경매 노하우를 담아낸 책이다. 경매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보고 참고할 수 있게 만든 경매사전이기도 하다. 이론과 사견보다는 민사집행 분야에서 통용되는 실제 사례 중심으로 기술했다. 17개 주제를 220여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사건번호와 법원 판례번호까지 함께 공개했으며 권리관계 및 그 외 필요한 지식들을 담고 있다. 판례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가능한 쉬운 말로 옮기고 압축해 재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강은현 지음/서원북스/3만8000원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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