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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10조 베팅, 수혜주와 피해주

최종수정 2014.09.23 10:11 기사입력 2014.09.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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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TV 박주연 기자]아래는 팍스넷 베스트전문가 황태자 이동훈 전문가의 기고입니다.

현대차 그룹이 한전 부지 매입에 10조원이 넘는 거금을 쏟아 부으면서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현금 유동성이 풍부한 기업이라지만 현재 현금화 가능한 자금의 3분의 1을 한 번에 내놓는 정도의 규모다.
또 전 국민에게 1일당 20만원 이상 씩 줄 수 있는 자금, 쏘나타 40만대 이상을 팔아야 벌수 있는 돈이라는 점에서 이 투자가 상식에 맞는 것인지 논란이 많다.

이런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니 평가는 시간이 지나간 뒤 다시 따져 보기로 하고 오늘은 이에 따른 피해와 수혜업종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다.

우선 피해는 당연히 현대차 자신이다. 연구 개발비 투자가 위축되거나 그럴 것이라는 우려감을 투자자들이 갖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된다. 또 엔 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부담이 불거지는 시점에서 이런 재료가 나온 점에서도 한동안 주가가 부진할 수 밖에 없다.
그 외 자동차 부품사들의 경우 우려가 확산될 경우 현대차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단가 하락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올 수 있어 흐름을 주목해 봐야 한다.

반면 수혜를 받는 종목들도 있다. 우선 부지 매입 후 대규모 토목 및 건축 공사가 진행되니 건설, 철강, 시멘트 업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현대차 그룹의 계열사들인 현대건설 , 현대제철 , 현대비앤지스틸 등은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다.

또 현대차가 품고 있던 현금이 수 년간 15조원 이상이 풀린다는 점에서 이는 시중에 원화공급이 늘어나는 것이 되어 환율 하락 압박이 더 완화되는 재료가 된다.

특히 현대 기아차, 현대모비스를 집중 매도한 기관 투자자들이 이 매도 자금을 다른 대형주 매수 자금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비슷한 성격의 종목 즉, 제조 업종의 수출주에 대한 매수세가 가동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따라서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이런 수혜 산업 및 수급 상 반사 이익이 전망되는 종목에 대해 단기적으로 관심을 높여 보는 것이 좋겠다.

팍스넷 베스트 전문가 황태자 이동훈

박주연 기자 juyeonbak@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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