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터치업계의 극심한 침체와 TSM 생산단가 하락 등으로 고전했던 하이쎌은 하반기 들어 생산량이 급격히 늘면서 지난 8월 기준 국내와 베트남법인의 전체 생산 및 납품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212만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역대 최대 실적인 190만대를 뛰어넘은 것.
하이쎌 베트남법인은 지난 1월 자본금 180만불 규모로 삼성전자의 베트남 휴대폰 공장이 위치한 하노이성에 설립한 100% 자회사로 설립 후 불과 3개월만에 삼성전자로부터 공장승인을 받아 양산에 돌입했다.
특히, 베트남 현지에서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TSM 양산을 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베트남 현지법인과의 근접성으로 인한 물류비의 감소, 불량 검출 등 비상상황에 대한 빠른 대처가 가능한 장점으로 수주물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폰 시장을 빠르게 잠식해 오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거센 도전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베트남"이라며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베트남 진출 성공을 이번 최대 양산실적 돌파로 입증했으며, 아직 양산이 진행중이지만 이달 생산량은 8월 물량을 넘어 250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돼 또 한번의 기록 경신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쎌은 베트남 현지법인을 TSM 생산 글로벌 전진기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며, 현재 국내와 해외를 합쳐 월간 350만대의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