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성공한 사람들 사이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특별한 보디랭귀지(신체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심을 얻고 자신의 매력을 발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반면 타인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삼가야 할 보디랭귀지도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 보도를 통해 신체언어 전문가인 자닌 드라이버(Janine Driver)가 말하는 '성공한 사람들만이 아는 보디랭귀지의 6가지 비밀'을 살펴봤다.
◆한 손으로 턱을 괸다 =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 표지를 비교해보자. 두 사람 모두 한쪽 손으로 턱을 괴고 생각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자닌 드라이버는 이에 관해 "턱을 괸 자세는 '곤경에 처했을 때, 나는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다'라는 의미를 드러내는 제스처"라고 설명했다.
◆양손 끝을 모아 뾰족하게 세운다 = 양쪽 손가락 끝을 포개서 삼각형 형태를 만들어보자. 이는 권위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일으킨다고 한다. 미국의 거물급 인사인 오프라 윈프리, 도널드 트럼프가 자주 하는 보디랭귀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가 진행한 서바이벌 리얼리티 쇼프로그램 '어프렌티스'에서 그가 출연자에게 "당신은 해고야(You are fired)"를 외치기 전에 이러한 행동을 취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 보디랭귀지를 살짝 변형해 삼각형 모양이 아닌 원형을 만들곤 한다.
◆머리를 옆으로 기울인 채 말하지 말라 = 토론이나 회의 등의 공식적인 자리에서 머리를 한쪽으로 기울인 채 중요한 발언을 해선 안 된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당신이 그 말에 책임을 지지 못할 것처럼 보일 수 있다. 물론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때는 머리를 기울여도 상관없다. 다만 이것만 기억하자. 머리를 오른쪽으로 기울이면 더 매력적으로 보이고, 왼쪽으로 기울이면 더 지적으로 보이는 효과가 있다.
◆콧등에 주름을 만들지 말라 = 자닌은 매력적인 외모를 갖고 있지만 매번 '애프터 신청'을 받지 못하는 여성을 상담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데이트 도중 여성의 행동을 분석해보니 웃을 때 콧등에 주름을 짓는 버릇이 있다는 걸 알아냈다. 자닌은 "그녀와 데이트를 마친 남성들은 하나같이 '날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설명하지 못하더라"고 했다. 콧등에 주름을 만드는 행동을 고치자 여성은 원하는 짝을 만나 결혼에 골인할 수 있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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