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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커스]SK, SK C&C와 합병 부인에 주가 제자리

최종수정 2014.09.02 17:37 기사입력 2014.09.0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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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TV 이영혁 기자]이 기사는 아시아경제팍스TV '내일장 핵심종목'에 방송된 내용입니다.<방송 다시보기>

SK, SK C&C와 합병 추진 부인
최태원→SK C&C→SK 지분 보유
총수 부재, 합병 비율 등 합병 걸림돌
자회사 실적 부진 점차 해소될 듯


앵커 - 오늘 대형주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였습니다. SK 와의 합병설이 주가를 움직였죠?

기자 - 오늘 아침 한국거래소가 SK와 SK C&C에 각각 양사의 합병 추진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는데요. 이 소식에 SK는 급등세를 보인 반면 SK C&C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12시쯤 SK가 공시를 통해 이를 전면 부인하면서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갔고요. 결국 SK는 전일대비 0.31% 오른 16만3000원에, SK C&C는 21만2500원으로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 그룹 지배구조 관련 이슈가 최근 대형주들에 영향을 많이 미치고 있죠. SK의 지배구조를 한번 살펴볼까요?
기자 - SK는 잘 아시다시피 그룹 계열사들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지주회삽니다. SK C&C는 그룹 전산업무를 담당하는 시스템통합업첸데요. SK지분구조를 보면 SK가 SK이노베이션과 텔레콤, 네트웍스, 건설 등을 지배하고 있고 SK C&C가 SK의 지분 31.82%를 가지고 있는 일명 옥상옥 구좁니다. 또 그룹 총수인 최태원 회장은 이 SK C&C지분 33.1%를 보유함으로써 그룹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따라서 SK와 SK C&C가 합병을 하게 되면 지분구조가 좀 더 단순해지게 됩니다.

앵커 - 그럼 이제 양사의 합병 가능성은 없는건가요?

기자 - 업계에서는 양사의 합병 이슈는 이미 몇 년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만큼 그룹 내부의 검토작업은 분명히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다만 몇가지 걸림돌들이 있습니다. 우선 최태원회장이 수감중이어서 최종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있고요. 또 최근 몇 달간 주가 흐름을 보면 SK C&C는 가파르게 오른 반면 SK의 주가는 곤두박질 쳤습니다. 사실 SKC&C만의 고유 전산 업무들이 있기는 하지만 같은 SK지주사로서 이러한 주가 양극화는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요. 일각에서는 합병 비율 산정시 그룹 총수인 최태원 회장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고요. 따라서 기존 주주들을 설득시키는 작업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 어쨌든 오늘 공식적으로 부인을 했으니 당분간은 수면 아래로 내려갈 것 같은데요. SK는 최근 실적도 좋지 않았죠?

기자 - 3년전 인수한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그룹 계열사 전반적으로 실적이 좋지 않습니다. 특히 SK텔레콤과 함께 그룹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실적이 급감했는데요. 하반기에도 뾰족한 모멘텀은 없지만 증설효과 등으로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고 청산가치에도 훨씬 못미치는 주가를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매력도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주요 자회사인 SK E&S의 성장성과 자산가치, SK건설의 턴어라운드 기대감 등도 호재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영혁 기자 coraleye@paxn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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