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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 통증 지속되면 '워킹맘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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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직장인 박모(32세)씨는 출산휴가를 마치고 직장에 다시 나가기 시작했다.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박씨는 퇴근 후에도 아이를 돌보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최근 박씨는 손목과 어깨, 무릎이 아픈 것은 물론 소화도 안돼 병원을 찾았다.

2일 용인분당의 예스병원에 따르면 박씨처럼 손목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워킹맘이 잇따르고 있다. 아이를 안고 있으면 손목이 시큰할 정도로 아픈데다,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손목통증이 가중되는 탓이다.
손이 저리고 손목이 통증이 느껴지다 엄지와 검지, 중지, 손바닥 등이 저리고 타는 통증이 계속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손목 내부의 통로인 수근관이 좁아져 이곳을 지나는 손가락 신경이 눌려 나타나는 질환인 손목터널증후군은 40대 이상 여성에게 많이 발생해 '워킹맘 증후군'으로 불리기도 한다.

워킹맘은 아이들을 재울 때 안아주는 경우가 많아 무릎 통증도 빈번하다. 잠을 재우기 위해 몸을 아래로 흔들어주기 때문에 무릎이 받는 부담이 가중되기 때문이다.

예스병원의 조형준 원장은 "손목 등의 관절은 한번 아프기 시작하면 오랜 시간동안 치료가 필요한 만큼 통증에 대한 예방과 함께 업무 및 가사일에 대한 분배를 통한 통증예방이 필요하다"며 "손목과 기타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면 찜질이나 파스를 붙이는 것은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면 전문병원을 찾아 통증의 원인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워킹맘은 또 아침을 자주 거르고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위염에 걸리기도 쉽다는 지적이다.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가스가 차고 조금만 먹어도 속이 금방 차는 것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신경성 위염'을 의심해 봐야한다.

조 원장은 "음식물을 소화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위는 감정과 정서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불안이나 우울, 스트레스가 반복되면 위의 운동이 방해를 받아 만성적인 소화불량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병원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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