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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中업체와 손잡고 글로벌 레저시장 공략

최종수정 2014.07.30 13:59 기사입력 2014.07.30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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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TV 전필수 기자] 에이치엘비 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레저용 반잠수정 '펭귄'의 2.0 버전으로 글로벌 레저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국 현지 업체와 손잡고 전 세계 휴양지의 요우커(遊客)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치엘비는 최근 최대 12명이 승선할 수 있는 '펭귄 2.0' 개발을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펭귄은 에이치엘비의 자회사인 라온하제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레저용 반잠수정이다. 바닥을 25mm의 아크릴 유리창으로 만들어 언제든지 바닷속을 조망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이 2~4인 가족들을 타깃으로 했다면, '펭귄 2.0'은 휴양지의 단체 관광객들을 노려 개발했다. 간단한 선상파티도 가능해 관광객들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펭귄 2.0'은 물의 저항을 감소시킨 선형 디자인을 통해 최대속도를 기존 2노트(Knot)에서 3노트로 향상시켰고, 에어컨 및 수중 조명 등 편의시설을 추가했다. 이달 국내 안전검사를 마쳤고, 환경보호와 관련해 유럽의 규격조건을 충족하는 유럽인증(CE)을 획득할 예정이다.
에이치엘비는 '펭귄 2.0'의 영업을 위해 지난 5월 중국 칭다오의 기업과 손을 잡았다.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노린 전략이다.

에이치엘비는 펭귄의 사전 구매의사를 조사하면서, 베이징 등 중국 내륙지방의 부호들의 수요가 높다는 것을 파악했다. 평소 바다를 접하기 힘든 이들이 해외 휴양지를 찾아 스노클을 즐기고 싶지만, 수영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는 것.

이 중국 기업과 전 세계 휴양지의 현지 레저업체에 펭귄을 판매하거나 공동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펭귄 2대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필리핀 팔라우와 말레이시아 랑카위의 레저 업체와도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중국 업체가 유통을 맡아 전 세계 휴양지의 요우커들을 타깃 마케팅할 계획"이라며 "코타키나발루의 경우 관광객의 70~80%가 중국인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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